부패방지위원장에 김성남씨 임명

  • 입력 2001년 11월 25일 18시 05분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내년 1월 대통령 직속기구로 출범하는 부패방지위원회 위원장(장관급)에 김성남(金聖男) 전 반부패특별위원회 위원장을 24일 내정했다.

김 대통령은 또 ‘진승현 게이트’ 연루 의혹으로 사표를 낸 김은성(金銀星) 전 국가정보원 제2차장 후임에 이수일(李秀一) 한국감정원장을 임명했다.

<윤승모기자>ysmo@donga.com

▼이수일 국정원 제2차장▼

행시(10회) 출신으로 경찰 요직을 두루 거쳤다. 민주당 한광옥(韓光玉) 대표와는 전주북중, 중동고 동기동창. 상황 판단이 빠르고 꼼꼼하다는 평. 경찰청 정보국장을 지내 정보업무에도 밝다.

△전북 완주(59) △서울대 법대 △전북 경기경찰청장 △경찰대학장 △감사원 사무총장 △한국감정원장

▼김성남 부패방지위위원장▼

평검사 시절 미국에 연수를 가 부패방지 분야를 전공. 검사생활을 마친 뒤엔 시민운동에 투신했다. 부패방지법 탄생 과정에 크게 기여했다는 후문.

△평남 개천(59) △군산고 △서울대 법대 △사시 1회 △속초 정주지청장 △경실련 중앙위원장 △대한변협 사무총장 △반부패특별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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