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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7월 30일 18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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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일등병은 50년 5월 군에 자원입대해 수도사단 17연대 3대대 9중대에 배치받은 뒤 전쟁이 일어나자 8월 낙동강전선의 비학산공격 선봉에 서서 수류탄과 대검으로 북한군 군관 등 15명을 사살·생포했다. 이어 9월19일 경북 안강 시가지전투 중 정찰에 나섰다가 시민들에 대한 북한군의 만행을 보고 격분해 홀로 적 6명을 사살하고 장렬히 전사했다.
정부는 그에게 1계급 특진과 함께 태극무공훈장을 추서했으나 유족이 없어 전달하지 못했다가 이번에 호국인물 헌양행사와 함께 전쟁기념관에 영구 보관키로 했다.
<이철희기자>klim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