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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4월 9일 18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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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서울대 내 호암교수회관에서 이기준(李基俊) 총장에게 기부금을 전달한 권 교수는 “평소 학생들이 연구 공간이 부족해 고생하는 것을 보고 학생들의 연구 여건 개선을 위해 작은 정성이나마 모았다”고 말했다.
권교수와 함께 사재를 기부한 사람은 변대규 휴맥스 사장을 비롯해 김용훈 파인디지털사장과 김덕우 우리기술회사 사장, 이기원 기인시스템 사장 등 석박사 과정시 권 교수의 지도를 받은 제자들. 대부분 10년 전 벤처기업을 창업, 성공한 이들은 회사 돈이 아닌 사재로 기부금을 내놓았다.
기부금은 권 교수가 소장으로 있는 서울대 제어계측기술연구센터의 연구 공간 신축에 사용될 예정이다.
<김경달기자>da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