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투신증권 사장 김병균씨 선출

  • 입력 2001년 3월 22일 18시 58분


우여곡절 끝에 대한투자신탁증권 신임 사장에 김병균(金炳均·55·사진) 기술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이 선임됐다. 대한투신증권은 22일 임시주총을 열어 이같이 결의하고 신설되는 부사장에 전수진(田守鎭·52) 전대한투신 상무를 선임했다.

전남 보성 출신인 신임 김 사장은 72년 남덕우(南悳祐) 당시 재무부장관 비서관으로 공직생활을 시작해 옛 경제기획원 심사평가국장과 국무총리실 심사평가심의관, 공정거래위원회 상임위원을 역임한 뒤 98년부터 기술신용보증기금 이사장으로 재직해 왔다.

한편 대한투신 노조는 “낙하산 인사이지만 조속한 회사경영정상화를 위해 수용하기로 했다”고 성명을 냈다.

<김두영기자>nirvana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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