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인샤니그룹, '푸드뱅크'사업 훈장받아

허영인(許英寅·51) 태인샤니그룹 회장이 14일 ‘여성 복지의 날’을 맞아 국민훈장 석류장을 받았다.

허회장은 보건복지부 주관으로 시행되고 있는 공익사업인 ‘푸드 뱅크’ 사업에 적극 참여한 공로 등을 인정받아 이날 충남 천안 상록리조트에서 이종윤(李鐘尹) 보건복지부 차관으로부터 훈장을 전달받았다.

푸트 뱅크 사업이란 생산 유통 판매 사용과정에서 발생되는 잉여식품들을 기탁받아 이웃에게 전달, 유용하게 활용함으로써 식품을 통한 ‘나눔의 사랑’을 실천하고 식품의 낭비를 줄이는 것.

보건복지부가 98년 1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이 사업에 태인샤니그룹은 98, 99년 두해 동안에만 20억 상당의 식품을 모아 결식아동 무의탁노인 소년소녀가장 모자세대 사회복지시설들에 전달했다.

태인샤니그룹은 지난해에는 푸드 뱅크 취지와 필요성, 기탁자의 수혜내용, 기탁방법 등을 안내하는 팜플렛 20만장을 제작, 전국에 배포해 푸드 뱅크 사업 정착을 위해 노력한 공로로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허회장은 푸트 뱅크 사업 이외에도 매년 2억원 이상, 지금까지 총 48억원 상당의 제품을 불우이웃돕기 등을 위해 기탁했다. 태인샤니그룹은 주파리크라상 주샤니 비알코리아주 등의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는 중견 식품 전문그룹이다.

<구자룡기자>bon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