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쉬, 초고효율 캐빈 필터 ‘에리스토 울트라’ 출시

  • 동아경제
  • 입력 2021년 4월 30일 10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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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쉬 자동차부품 애프터마켓 사업부가 초미세먼지는 물론 바이러스 및 알레르기까지 효과적으로 걸러주는 캐빈 필터 ‘에리스토 울트라’를 30일 출시했다.

보쉬에 따르면 이번 신제품은 국산차 전용 제품으로 각 단계 별로 다양한 크기의 입자와 먼지를 걸러주는 2중 필터 구조의 초고효율 여과지와 이를 안정적으로 잡아주는 필터 지지대로 설계됐다.

특히 초고효율 여과지는 전 단계 필터층에서는 꽃가루 같은 큰 물질들을 우선 걸러주고, 정전력을 지닌 서브 헤파 필터층에서는 박테리아 등 작은 물질들을 여과해 탑승객에게 쾌적하고 건강한 차량 실내 환경을 제공한다.

차량 에어컨 히터로 알려져 있는 캐빈 필터는 미세먼지로 인한 건강의 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여과 성능이 뛰어난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필터 여과 기준은 일반적으로 업계에서는 유럽 EN1822와 미국 냉동공조학회 52.2기준을 따르고 있다. EN1822는 MPP(가장 걸러내기 힘든 입자 크기) 측정을 통해 단계별로 부여하는 엄격하고 진보된 방식의 헤파필터 인증이다. 에리스토 울트라는 유럽 EN1822기준 측정을 통해 MPPS인 0.0453 마이크로미터 입자를 95.2%, 0.3 마이크로미터 입자를 99.3%를 걸러주는 혁신적인 여과 성능을 나타냈다. 이는 E11 등급(서브 헤파)중 상위에 해당하는 성능이다.

미국 기준으로 보면 유속 5.33cm/s로, 외부 시험기관 결과 0.3 마이크로미터 입자를 최대 99.5% 수준으로 걸러주는 뛰어난 여과 성능을 발휘한다.

대부분의 국산 차량에 적용 가능한 에리스토 울트라는 전국 보쉬카서비스(BCS) 및 카센터,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만나볼 수 있다. 온라인 소비자 가격은 1만 원대 후반부터다.

한편, 보쉬카서비스(BCS) 정비 전문가들은 안전하고 쾌적한 자동차 관리를 위해 캐빈 필터는 1만~1만5000km 운행 후 교체하거나 엔진 오일처럼 계절이 바뀔 때마다 점검할 것을 권장한다. 다만, 초고효율 캐빈 필터의 경우 최적의 성능을 구현하기 위해 8개월 또는 1만 km 운행 후 교체할 것을 권장한다. 또 초고효율 성능 여과지는 촘촘한 여과지의 특성상 차종에 따라 일반 캐빈 필터를 장착했을 때 보다 에어컨 바람이 다소 약해질 수 있다고 설명한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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