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6월 국내 판매 41.5%↑… ‘쏘렌토·K5’ 나란히 1만대 클럽 가입

  • 동아경제
  • 입력 2020년 7월 1일 17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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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국내 판매대수 ‘6만5대’
국내 판매 호조 이어져
코로나19 영향 수요 감소로 해외 부진
상반기 글로벌 누적 실적 14.1%↑
하반기 카니발·스포티지 새 모델 출시

기아차 쏘렌토
기아차 쏘렌토
기아자동차는 지난달 국내 6만5대, 해외 14만7401대 등 전년 동기 대비 12.1% 감소한 20만7406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국내 판매는 크게 성장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해외 판매가 감소하면서 브랜드 전체 실적은 하락세를 이어갔다.

올해 상반기 누적 실적의 경우 국내 27만8287대, 해외 88만2959대 등 총 116만1246대다. 월 판매 추이와 비슷하게 국내 판매는 14.6% 증가한 반면 해외 판매대수가 20.4% 줄어들면서 전체 누적 실적이 14.1%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6월 국내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41.5% 성장했다. 차종별로는 쏘렌토가 1만1596대(하이브리드 2684대 포함)로 3개월 연속 브랜드 내 가장 높은 판매고를 올리면서 신차효과를 이어갔다. K5 역시 신차효과에 힘입어 1만145대(하이브리드 1388대 포함)가 팔렸다. K7과 셀토스는 각각 5652대(하이브리드 1022대 포함), 5536대로 뒤를 이었다. 풀 체인지를 앞둔 카니발은 3286대로 뒷심을 발휘했다. 다음으로는 모닝 3260대, K3 2879대, 레이 2670대, 모하비 2548대, 스포티지 2455대, 니로 2272대(전기차 403대 포함), K9 855대, 스토닉 502대, 스팅어 305대, 쏘울 166대(전기차 37대 포함) 순이다. 상용차인 봉고트럭 판매량은 5657대다. 이중 전기차 모델은 82대가 팔렸다.
기아차 K5
기아차 K5
해외 판매 실적은 코로나19에 따른 산업수요 감소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8% 줄었다. 차종별로는 스포티지가 2만8337대, 셀토스 2만14대, K3(해외명 포르테)는 1만5992대다.

기아차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경영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이지만 적극적인 리스크 관리를 통해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할 것”이라며 “하반기에는 카니발과 스포티지 등 신차를 앞세워 어려움을 극복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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