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반산업, ‘1148억원 규모’ 충주기업도시산업단지 조성 사업 추진

  • 동아경제
  • 입력 2020년 5월 29일 17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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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반산업·충주시·삼원산업개발·교보증권 투자 협약
법현산업단지·비즈코어시티산업단지 조성 추진
내낸 초 관련 특수목적법인 설립 예정

호반그룹 건설계열 호반산업이 충북 충주기업도시산업단지 조성 사업을 맡는다.

호반산업은 29일 충주시청 중앙탑회의실에서 충주시, 삼원산업개발, 교보증권 등과 ‘충주기업도시 민관합동 산업단지 투자 협약식’을 가졌다. 협약식에는 김진원 호반산업 사장을 비롯해 조길형 충주시장, 허영옥 충주시의회 의장, 문인곤 삼원산업개발 전무이사, 임정규 교보증권 전무이사 등 주요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호반산업과 충주시 등 3개 기관은 충주시 중앙탑면 용전리에 ‘법현산업단지’와 충주시 주덕읍 화곡리 ‘비즈코어시티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하게 된다. 법현산업단지는 28만8681㎡, 비즈코어시티산업단지는 29만5770㎡ 규모다. 사업비는 각각 667억 원, 481억 원 등 총 1148억 원이다.
법현산업단지 토지 이용계획도
법현산업단지 토지 이용계획도
호반산업과 충주시 등 협약 참여 기관 및 업체는 내년 중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하고 본격적으로 사업 추진에 나설 계획이다. 충주시는 사업비 20%를 출자한다.

충주시 측은 두 산단이 1710억 원 규모 생산유발 효과와 771명 규모 고용유발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협약식에서 조길형 충주시장은 “법현산단과 비즈코어시티산단은 우수한 광역교통망과 수도권과 가까운 지리적 장점을 활용해 충주시가 중부내륙권 신도시로 우뚝 설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우량기업 유치를 위해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원 호반산업 사장은 “이번 투자 협약식은 두 산단 조성을 시작하는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호반산업은 많은 기업들을 유치할 수 있는 명품 산업단지 건설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비즈코어시티산업단지 위치도
비즈코어시티산업단지 위치도
한편 충주시는 개발 완료 단계에 접어든 기업도시와 메가폴리스산업단지, 현재 추진 중인 충주 드림파크산단, 법현산단, 비즈코어시티산단 등을 연계해 중부내륙권 성장 거점도시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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