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20승 도전 박인비 “퍼트감 올라오면 좋은 소식 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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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5월 2일 15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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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연 “샷감·컨디션 나아지고 있어…좋은 경기 기대”

프로골퍼 박인비가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댈리 시티 레이크 머세드GC에서 열린 ‘2019 LPGA 메디힐 챔피언십’ 프로암 경기에서 티샷을 치고 있다.(엘앤피코스메틱 제공) 2019.5.2/뉴스1
프로골퍼 박인비가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댈리 시티 레이크 머세드GC에서 열린 ‘2019 LPGA 메디힐 챔피언십’ 프로암 경기에서 티샷을 치고 있다.(엘앤피코스메틱 제공) 2019.5.2/뉴스1
박인비(31·KB금융그룹)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메디힐 챔피언십(총상금 180만달러)에서 통산 20승에 도전한다.

박인비는 2일(현지시간)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주 댈리 시티의 레이크 머세드 골프클럽(파72·6507야드)에서 열리는 메디힐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박인비는 “올 시즌 전반적으로 몸상태가 좋고 특히 샷컨디션이 좋은데 퍼트가 조금 늦게 올라오는 것 같다. 이제 중반으로 들어가는 만큼 퍼트감이 조금만 더 올라오면 팬들께 좋은 소식 들려줄 수 있지 않을까 싶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이어 “대회 장소인 레이크 머세드 골프클럽이 워낙 코스 상태가 좋고 유명한 골프장이기 때문에 추운 날씨와 바람에 잘 플레이하는 방법을 연구하는 게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주최사인 메디힐 소속인 유소연(29)은 “스폰서 대회라 후원받는 선수로서 굉장히 자랑스럽고 그런 만큼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올해 톱10에 1번 밖에 못 드는 등 다소 부진한 유소연은 “개막 때까지 스윙이 완전히 다듬어지지 않은 부분이 있었고 조급해 지다보니 성적이 나지 않았는데 최근 샷감과 컨디션이 나아지고 있어 좋은 경기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시즌 신인왕 경쟁에서 앞서가고 있는 ‘핫식스’ 이정은(23·대방건설)은 최근 상승세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정은은 “지난 주 한국을 다녀와서 시차 적응 등 컨디션 조절이 가장 중요할 것 같다. 시즌 초반 꾸준히 10위권을 유지하는 이 흐름이 나쁘지 않기 때문에 서두르지 않고 페이스 잘 유지하면 자연스럽게 첫승 기회가 올 거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조아연(19·볼빅은 초청선수 자격으로 프로 데뷔 후 처음 LPGA투어에 참가한다. 조아연은 “좋아하던 언니들과 함께 프로로 라운딩할 수 있어 기쁘다. LPGA라고 특별히 긴장되는 것 없다. 자신 있게 내 샷을 하다보면 결과는 따라올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 선수들의 우승 도전에 가장 강력한 대항마는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22)와 호주 교포 이민지(23)다.

두 선수는 지난 해 이 대회에서 초대 챔피언 자리를 놓고 연장 접전을 펼쳤다. 당시에는 리디아 고가 1차 연장에서 이글을 잡아 우승을 차지했다.

대회 2연패에 도전하는 리디아 고는 “이곳에 다시 돌아와 기쁘다. 마치 집에 온 것처럼 편안하다”며 “이 코스는 함정이 많고 까다롭지만 좋은 기억이 많은 만큼 올해도 내게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밖에 지난주 LA오픈에서 준우승한 김세영(26·미래에셋)과 ANA인스퍼레이션 준우승자 이미향(26·볼빅)도 시즌 첫 우승을 정조준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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