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통큰 화답…“2.5만명 일자리에 1.2조 상생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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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3월 28일 14시 25분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해 2만5000 명 양질의 일자리 창출”

SK하이닉스가 10년간 120조원을 투자하는 반도체 클러스터 후보지로 경기도 용인시를 선택했다. 사진은 반도체 클러스터 부지 조성을 위해 설립된 특수목적회사(SPC)인 ㈜용인일반산업단지가 신청한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일대의 모습. 2019.2.21/뉴스1
SK하이닉스가 10년간 120조원을 투자하는 반도체 클러스터 후보지로 경기도 용인시를 선택했다. 사진은 반도체 클러스터 부지 조성을 위해 설립된 특수목적회사(SPC)인 ㈜용인일반산업단지가 신청한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일대의 모습. 2019.2.21/뉴스1
SK하이닉스가 통 큰 반도체 상생안을 내놓았다. 협력사와의 상생에 2만5000명 규모의 일자리 창출까지 망라했다. 반도체 경기둔화로 실적하락을 겪고 있지만, 미래를 위해 대규모 투자에 나선 SK하이닉스는 특히 협력사와의 ‘상생’에 공을 들이며 정부의 반도체 산업 육성에 화답했다.

‘경기도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부지에 대한 정부 심의가 통과됨에 따라, SK하이닉스는 1조2200억 원 규모의 협력업체 상생 및 반도체 생태계 강화 계획을 확정했다고 28일 밝혔다.

SK하이닉스는 Δ상생펀드 조성에 3000억원 Δ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하는 상생협력센터 설립 및 상생프로그램 추진에 6380억원 Δ공동 R&D(연구개발)에 2800억 원 등을 순차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사업은 경기도 용인시 원삼면 일대 약 448만㎡(약 135만평) 규모의 부지에 120조 원을 들여 4개의 반도체 팹(FAB)을 건설하는 반도체 특화 산업단지 조성 사업이다. 예상 일자리 창출 규모만 2만5000명에 달한다. SK하이닉스는 반도체 팹(FAB) 4개 운영에 1만2000 명(팹 1개당 3000 명), 지원부서 인력 3000 명 등 1만5000 명을 채용한다는 방침이다. 함께 입주할 50여개 장비·소재·부품 협력업체도 약 8000여 명을 고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단지 조성 및 팹 건설을 위한 건설사의 직접 고용 인원도 2000 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우선 SK하이닉스는 2022년 착공 예정인 첫 번째 반도체 팹(FAB) 기공에 맞춰 반도체행복펀드 2000억원, 지분투자펀드 1000억원 등 상생펀드 3000억 원을 조성할 방침이다. 조성된 자금은 반도체 장비·소재·부품 관련 성장가능성 있는 기술혁신기업에 사업 자금 무이자 대출 및 스타트업 자금 지원, 중장기 지분 투자 등의 재원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또한 인공지능(AI) 기반의 동반성장을 추구하는 ‘상생협력센터(가칭 WeDoTech 센터)’ 설립 및 ‘상생프로그램’ 진행에도 6380억원을 지원한다. 세부적으로는 산단 내 대중소기업의 창업연구공간, 회의실, 교육장 등으로 활용될 상생협력센터 설립, 반도체 특화 안전 교육시설 및 에너지 저감 인프라 구축 등에 480억원을 투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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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에 미래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 기반 생태계 조성 및 반도체 역량 강화를 위한 상생프로그램에도 10년간 5900억 원(연간 590억 원)을 지원한다. 세부 프로그램은 Δ국산화 지원(연간 360억 원) Δ반도체?인공지능(AI) 벤처 창업 육성(연간 80억 원) Δ반도체 인재 육성(연간 100억 원) Δ협력사 고용 지원(연간 10억 원) Δ환경/안전/보건 지원(연간 30억 원) Δ산업보안 등 경영 지원(연간 10억 원) 등이다.

SK하이닉스는 이와 함께 협력업체와의 공동 R&D 지원에도 10년간 2800억 원(연간 280억 원)을 배정했다. SK하이닉스는 그 동안 기술 잠재력이 높은 기업의 안정적인 성장을 지원하고자 2017년부터 매년 3개사를 선정해 상생협력 프로그램인 ‘기술혁신기업’을 운영해 왔다. SK하이닉스는 첫번째 팹(FAB) 기공에 맞춰 기술혁신기업 대상 기업을 3개사에서 두 자리 숫자로 더 확대해 공동 R&D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SK하이닉스 홍보담당 김정기 상무는 “글로벌 경쟁력 강화의 기반이 될 반도체 상생 클러스터의 상생협력 프로그램이 본격 가동되면 현재 20% 수준인 반도체 장비 국산화율이 더 올라갈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남은 절차도 잘 마무리해 국내 반도체 생태계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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