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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법률단체, ‘아동 성학대 혐의’ 사제·신도 400여명 실명 공개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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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21 17:01
2019년 3월 21일 17시 01분
입력
2019-03-21 16:58
2019년 3월 21일 16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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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주교들, 정보 숨기려고 해"
가톨릭 성직자들로 인한 성학대 사건 피해자들을 대리하는 미국 법률단체가 아동성학대 혐의를 받고 있는 일리노이주 소재 사제와 신도들 400여명의 실명을 공개했다.
20일(현지시간) 미 언론 악시오스와 AP에 따르면 성학대 피해자들을 대리하는 제프앤더슨앤드어소시에이츠(Jeff Anderson & Associates)는 이날 혐의자 395명의 사진과 실명을 게재한 182쪽 분량의 보고서를 배포했다.
이들은 지금까지 교회가 아동에 대한 성 관련 비행으로 확실히 기소된 이들의 이름만 밝혔다고 비판했다. 이 단체를 이끄는 제프 앤더슨 변호사는 “이 정보를 담당하는 가톨릭 주교들과 종교계가 이를 숨기려고 했기 때문에 정보를 공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일부 가해자들은 아동성학대 사실이 알려진 뒤에도 아동들과 직접 접촉할 수 있는 지위를 유지했다. 보고서는 아울러 일리노이주 가톨릭 교구가 아동성학대 혐의를 받는 최소 500명의 사제들의 이름을 밝히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뿐만아니라 보고서에 따르면 이 지역 교구들은 아동성학대 문제에 대해 한심할 정도로 불충분하게 조사를 진행했으며, 몇몇 사례는 아예 조사를 하지 않았다.
보고서가 공개되자 시카고와 스프링필드, 졸리엣 교구는 일제히 성명을 통해 당국에 모든 혐의를 보고하고 조사 중인 사제의 직위를 박탈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스프링필드 교구는 이날 보고서에 이미 사망한 사제들이 포함됐다는 이유로 보고서의 정확성에 의문을 표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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