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靑에 코드 맞춘다” 정경두 “아니다. 국민만 보고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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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3월 20일 17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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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핵무기확산 움직임 땐 단호히 대응할 것”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에서 윤상현 자유한국당 의원의 대정부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19.3.20/뉴스1 © News1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에서 윤상현 자유한국당 의원의 대정부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19.3.20/뉴스1 © News1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20일 북한의 핵확산 가능성과 관련 “핵확산은 단호히 허용할 수 없다”며 “만약 핵확산 움직임이 있다면 국제사회와 공조해 막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장관은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 출석, 윤상현 자유한국당 의원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다음 수에는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 도발도 있지만 핵무기 확산도 있다. 이를 갖고 전 지구적으로 도발할 수 있다’는 질의에 이같이 밝혔다.

정 장관은 ‘그렇다면 공중과 해상을 차단하고 미국 일본 호주와 연합 작전을 해야 하지 않는가’는 질의에 “핵 확산과 관련된 것은 일체 용납하지 않을 것이고 단호히 대응할 것이다. 국제사회와 협력하겠다”는 뜻을 거듭 밝혔다.

그러자 윤 의원은 “그런데 대비 태세 강화는 커녕 한미 연합훈련마저 중단되어 있다”며 “우선 8월 을지프리덤가디언 연습부터 정상 상태로 복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정 장관은 “8월에 예상하는 연습은 어떻게든 조정해서 다시 시행할 것”이라며 “다만 한미간 계속 협의를 하고 조정해 나가야 할 과정이 남았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동창일 미사일 발사장은 언제 재건 되는가’라는 질의에 “현 시점에서 과연 북한이 협상력을 높이기 위해서인지, 아니면 미사일 발사를 위해서인지에 대해 말할 수 없다”며 “다만 진행사항은 다 파악하고 있다”고 답했다.

정 정관은 ‘천안함 사건은 그냥 넘어가도 되는냐’는 윤 의원 지적에 “천안함 사건은 북한의 소행이고 북한의 잘못된 부분이 있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장관이 청와대에 코드를 맞추니 전직 장관들이 들고 있어난다’는 지적에는 “청와대 코드는 맞추지 않는다. 대한민국과 국민만 보고 간다”고 반박했다.

한편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김정은의 완전한 비핵화는 완전한 사기다. 문재인 정부가 보증한 것이다. 주무장관으로 책임을 져야 한다’는 지적에 “책임질 게 있으면 분명히 책임지겠지만 지금으로선 비핵화가 굉장히 지난한 과정이 될 것”이라며 “긴 과정으로 볼 때 하노이 북미정상회담이 결실이 없었다는 것은 안타깝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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