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 흡입상태로 역주행 운전 러시아 국적 고려인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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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3월 20일 11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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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한 클럽서 입수한 대마 흡입 후 운전

© News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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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를 흡입한 뒤 차를 몰고 역주행을 하던 러시아 국적의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씨(41)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7일 0시57분께 인천시 연수구 선학동 선학사거리에서 대마를 흡입한 뒤 차를 운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당시 남동 IC에서 문학경기장 방면으로 우회전을 해야 하는 도로에서 역주행을 했다가 한 운전자의 신고로 검거됐다.

경찰은 A씨가 현장에서 이상 행동을 보여 음주측정을 했으나, 수치가 측정되지 않자 간이 시약 검사를 실시했다. 이후 대마 양성 반응이 확인돼 현장에서 붙잡아 조사를 벌이고 있다.

당시 A씨의 차 안에는 흉기도 발견됐다.

조사 결과 A씨는 러시아 국적의 고려인 3세로 이날 주안의 한 클럽에서 입수한 대마를 흡입한 뒤, 차를 몰다가 역주행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승용차가 역주행을 하는 것을 보고 음주운전을 의심한 시민이 A씨를 현장에서 붙잡고 있어준 덕에 곧바로 검거가 가능했다”며 “A씨가 대마를 흡입한 경위, 구입 경로 등을 파악해 수사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인천=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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