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28일 제2차 북미정상회담이 결렬된 것에 대해 "예상 했던대로 하노이 북핵회담도 세계를 속인 쇼에 불과 했다는 것이 드러 났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 전 대표는 "외교도 부동산 거래 하듯 블라핑으로 하는 것은 이제 통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았으면 한다"며 "이미 핵 개발을 완성한 북에 대해 어린애 다루듯이 미국의 힘만 믿고 찍어 누르기식의 회담은 성공할수 없다는 것을 이제 알았으면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북핵을 전제로 새로운 대책을 세우는 것이 시급하고도 시급한 현실이 도래 했다. 더이상 주저하지 말고 핵균형 정책으로 북핵에 대항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번 싱가폴 북핵 쇼에 이어 이번 하노이 북핵 쇼도 결국은 북의 위장평화 정책에 속은 미국이라는 세계 패권 국가의 외교 무능"이라고 비판했다.
또 "미국의 대외정책은 3단계로 진행된다고 한다"며 "먼저 외교적 타협을 시도해 보고 외교적 해결로 안되면 다음 단계는 CIA 공작을 한다. 그것도 안되면 마지막으로 군사 공격이라고 한다"고 적었다.
이어 "그러나 북핵 문제는 외교적 해결로 결론이 나기를 나는 기원 한다. 그래서 나는 2년 전부터 핵 균형정책을 주장했던 것이다. 트럼프와 문재인 대통령이 늦지만 이를 깨달았으면 한다"고 전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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