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합류 앞둔 황희찬 리그서 득점포 가동

축구대표팀 황희찬. 스포츠동아DB

-26일 비엔나전서 시즌 15호골 터트려
-정규리그 막바지에도 꾸준한 페이스
-리그 우승 확정…FA컵서 2관왕 도전
-다음달 4일 A대표팀에 합류할 예정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에서 뛰는 황희찬(잘츠부르크)이 시즌 15골을 터트렸다.

황희찬은 26일(한국시간) 열린 오스트리아 비엔나와의 리그 3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하며 1골을 넣어 팀의 3-2 역전승에 일조했다.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황희찬은 1-2로 뒤진 후반 19분 동료의 슈팅이 상대 골키퍼를 맞고 나오자 이를 밀어 넣었다. 황희찬은 리그에서만 12골을 터트리는 등 이번 시즌 총 15골을 기록 중이다. 컵 대회에서 1골,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 2골을 넣었다. 잘츠부르크는 이미 리그 우승을 확정지었다.

황희찬은 다음달 7일로 예정된 2018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8차전 카타르와의 경기에 출전하는 축구국가대표팀 명단에 포함됐지만 소속팀 일정에 따라 다른 유럽파들과 달리 조기에 소집되지 않았다. 잘츠부르크는 28일 라인도르프 알타흐와 정규리그 최종전을 펼쳐야 하고, 다음달 2일 라피드 빈과의 FA컵 결승전도 예정돼 있다. 이에 따라 황희찬은 소속팀 일정을 모두 마친 뒤 아랍에미리트(UAE)에서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