삭발 노건호 “탈모 왔다” 고백에 난리난 탈모갤러리 “우리 대표로 모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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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5월 23일 20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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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8주기 추모식에서 아들 건호씨가 삭발한 이유로 "탈모가 왔다"고 설명한 부분이 탈모인 커뮤니티에서 화제되고 있다.

이날 오후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린 노 전 대통령 추모식에서 노건호 씨는 추도사를 읽기 앞서 자신의 삭발 등장을 의아해 할 것을 의식해 간단한 설명을 덧붙였다.

노 씨는 “정치적인 의사 표시도 아니고 사회 불만이 있는 것도 아니고 종교적인 의도가 있는 것도 아니다. 최근 좀 심하게 탈모 현상이 일어났는데 탈모반이 하나가 아니고 여러 군데여서 방법이 없었다, 본의 아니게 속살을 보여드리게 됐다. 이번 일을 겪으면서 전국의 탈모인 여러분에게 심심한 위로와 동병상련의 정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이미 다시 나고 있다. 다시 한번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에 이날 온라인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탈모갤러리에는 "탈모갤 대표 등장" "노건호를 탈갤 고문으로 모시자" "대통령의 피도 탈모는 못피하나""노건호 머리 다시 난다는데.. 탈모인의 희망""다시 난대요 여러분들 희망 잃지 마세요"등 노 씨를 언급하는 글이 다수 올라왔다.
몇몇 회원들은 "다시 단다고 한다 끝까지 들어야지" "다시 난다고 약올리는거잖아" "노건호 배신자. 반동분자"등의 농담글을 올리기도 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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