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장미대선’ 휩쓴 손가락 투표 인증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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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 대선을 휩쓴 손가락 투표인증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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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선거 때 투표인증샷이 등장한 지는 꽤 됐습니다.
그런데 올해 대선부터 한 가지 바뀐 점이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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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자의 기호를 연상하게 하는 손가락 포즈를 취한 채 인증샷을 올리는 것이 허용된 것이죠.
이번 선거 전까지만 해도 위법행위로 간주하던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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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변화로 올해 장미 대선에선 사전투표 때부터
다양한 손가락 포즈의 인증샷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확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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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자들은 주로 손가락을 활용해 개성 있는 포즈를 취하며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를 응원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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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중에는 손가락이 아닌 정말 기상천외한 방법으로
지지 후보를 드러내는 인증샷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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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정된 투표인증샷의 열풍 속에
올해 투표율은 대선 20년 만의 최고치인 77.2%를 기록했습니다.(중앙선관위 9일 오후 10시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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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지날수록 SNS선거전의 위력이 더 커지고 있다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 됐습니다.
그 중심에 투표인증샷이 자리매김하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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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번 선거에도 투표인증샷은 또 한 번 진화할 수 있을까요?
기획·제작: 김재형 기자·김유정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