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트렌드] 인스타그램 해시태그 대선 당일 표심은?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5월 9일 21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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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대 대통령 선거가 진행된 9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소셜미디어 ‘인스타그램’에서 해시태그가 많았던 후보는 ‘문재인-유승민-안철수-심상정-홍준표 후보’ 순이었다.

그동안 각종 여론조사에서 5위였던 유 후보는 방송 3사 출구조사에서 심 후보를 제치고 4위에 올랐고 인스타그램 언급량에서도 2위로 뛰어오른 것이다.

동아일보가 소셜미디어 댓글분석업체 ‘시지온’의 인스타그램 큐레이션 분석툴 어트랙트로 분석한 결과 이날 5명 후보 이름이 등장한 전체 해시태그는 총 8429건이었다. 이 중 문 후보가 4144건(49.16%)으로 1위, 유 후보가 1272건(15.09%)으로 2위였다. 이어 안철수(1254건, 14.87%), 심상정(1043건, 12.37%), 홍준표(716건, 8.49%) 후보 순이었다.

이는 KBS-MBC-SBS 방송 3사 출구조사 지지율 순서인 ‘문재인(41.4%)-홍준표(23.3%)-안철수(21.8%)-유승민(7.1%)-심상정(5.9%)’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

앞서 4,5일 양일간 실시된 사전투표 때와도 달랐다. 당시 동아일보-시지온 분석에서는 ‘문재인-안철수-유승민-심상정-홍준표’ 순이었다.

[SNS 트렌드] 인스타그램 ‘해시태그’로 본 대선 표심은?

시지온 김성진 이사는 “2030 여성들이 주로 이용하는 인스타그램의 특성 상 아버지 유세지원 중 성추행 피해를 입은 유담 씨에 대한 또래 여성들의 동정 및 지지가 사전투표에 이어 대선 당일까지 이어진 것 같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날 대선 당일 중 인스타그램에서 인기를 얻은 주요 해시태그는 ‘#투표(22만9393건)’, ‘#투표인증(13만4701건)’, ‘#대통령선거(6만7595건)’, ‘#투표합시다(4만6210건)’, ‘#투표완료(2만8364건)’, ‘#투표인증샷(3만4661건)’, ‘#투표하세요(1만293건)’ 등이었다.
하정민 기자 dew@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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