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대 “크로아티아서 한식전시회 연다”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2월 2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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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일 자그레브서 개최, 궁중음식 주제로 외교관 참석

주크로아티아 한국대사관 박원섭 대사(왼쪽에서 세 번째)와 이순자 경주대 총장(왼쪽에서 네 번째)이 5월 한식전시회를 공동개최하기로 합의한 뒤 에스프라나데호텔 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주대 제공
주크로아티아 한국대사관 박원섭 대사(왼쪽에서 세 번째)와 이순자 경주대 총장(왼쪽에서 네 번째)이 5월 한식전시회를 공동개최하기로 합의한 뒤 에스프라나데호텔 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주대 제공
경주대와 주크로아티아 한국대사관이 크로아티아 현지에서 한식전시회를 연다.

경주대는 20일 “크로아티아 수도 자그레브에서 5월 2일 열리는 각국 외교관 초청 한식전시회를 한국대사관과 공동 개최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행사는 자그레브에 있는 에스프라나데호텔에서 ‘한국문화와 궁중음식’을 주제로 외교관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이곳은 대륙횡단열차인 오리엔트특급의 손님을 위한 연회장으로 유명한 고급 호텔이다.

경주대는 행사를 위해 외식조리학과 교수 7명과 외식조리 전공 학생 10명, 공연을 위한 실용음악학과 학생 5명을 파견한다. 교수들은 호텔 요리사를 대상으로 한국요리 연수를 시킬 계획이다.

경주대는 2009년 국내 최고 수준의 외식조리 연구실습용 건물을 교내에 설립했다. 이를 계기로 해외 곳곳의 유명 요리학교와 협력 체제를 갖추면서 한식세계화 노력을 펴고 있다. 학생들도 국내외 요리대회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다. 외식조리학부 학생 7명은 19일 이탈리아 토스카나에서 세계조리사연맹이 주최한 요리대회에서 3등을 차지했다. 이순자 총장은 “한식 세계화를 위해 꾸준히 노력한 점이 평가를 받아 기쁘다”며 “유럽에 우리 전통음식의 멋과 맛을 알리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경주대#주크로아티아 한국대사관#한식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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