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중 “긴 상처의 시간, 나는 참 나약한 사람” 편지로 심경 고백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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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1월 24일 20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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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중
전역을 앞둔 가수 겸 배우 김현중이 팬들에게 편지로 인사했다.

김현중은 24일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에 장문의 글을 남기며 팬들에게 근황을 전했다.

김현중은 "오랜만이에요. 잘 지내죠? 무슨 말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며칠을 고민한 끝에 이렇게 인사를 드립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길고 긴, 상처의 시간들을 지나면서 제가 참 나약한 사람이었구나를 느꼈어요. 하지만 가족과 친구들, 그리고 날 믿어주는 사람들 덕분에 버틸 수 있었고, 그만큼 하루하루가 감사했습니다"라며 "그래서 그냥 이렇게라도 안부를 묻고 싶었습니다. 다들 잘 지내고 계시죠? 그동안 하고 싶었던 이야기들은 얼굴 마주 보면서 하고 싶네요"라며 팬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김현중은 오는 2월 11일 경기도 고양시 육군 30사단에서 전역한다.

▼이하 김현중의 편지 전문▼

오랜만이에요.

잘 지내죠?

무슨 말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며칠을 고민한 끝에 이렇게 인사를 드립니다.

길고 긴, 상처의 시간들을 지나면서

제가 참 나약한 사람이었구나를 느꼈어요.

하지만 가족과 친구들,

그리고 날 믿어주는 사람들 덕분에 버틸 수 있었고,

그만큼 하루하루가 감사했습니다.

그래서 그냥 이렇게라도

안부를 묻고 싶었습니다.

다들 잘 지내고 계시죠?

그동안 하고 싶었던 이야기들은

얼굴 마주 보면서 하고 싶네요.

항상 고맙습니다.

김현중 올림.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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