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전 헌법재판소 인근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탄핵반대 집회에 참석한 열린우리당 출신인 새누리당 이우현 의원이 “대통령에 칼 꽂은 의원 들은 당을 떠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박사모) 등 50여개 단체로 구성된 ‘대통령 탄핵 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탄기국)가 주최한 이날 집회에는 이우현 의원을 비롯해 여러 보수인사들이 모였다.
이 자리에서 이우현 의원은 “좌파진보에 태극기 하나 없는 그 사람들 촛불에 왜 우리 국민들이 굴복해야 하나”라며 촛불집회에 대항하겠다는 목소리를 냈다.
“탄핵을 못 막아서 이 자리에 왔다”면서 “김대중·노무현 대통령은 더 많은 비리가 있는데 그때 대통령을 탄핵했느냐”는 말로 박근혜 대통령 탄핵에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아나운서 출신의 정미홍 씨는 “이 나라가 어디로 갈 것인지 걱정이 돼 잠을 잘 수 가 없다”면서 “태극기 바람이 태풍이 되어 촛불을 꺼버리자”고 발언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오후에는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앞 세종로소공원에서 보수단체 엄마부대봉사단 회원들이 탄핵무효 국민총궐기 대회를 열기도 했다.
해당 집회에 참석한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은 “지난주 국회가 의결한 탄핵은 잘못된 것이고 헌재가 반드시 기각할 것”이라면서 “좌파들은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박 대통령을 버렸다고 선동했지만 아직도 대통령을 버리지 않은 시민이 이렇게 많다는 것을 보여줘야 재판관들이 흔들리지 않고 정확한 판결을 내릴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진태 의원은 전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내일 탄핵반대 애국집회에 저도 참석한다. 머릿수 하나라도 보태야겠다. 우리도 백만 모일 수 있다”고 탄핵반대 집회에 동참해 줄 것을 호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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