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식 “최순실, 떳떳하다면 국정감사 나와 해명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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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9월 26일 11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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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식 “최순실, 떳떳하다면 국정감사 나와 해명해야”
김성식 “최순실, 떳떳하다면 국정감사 나와 해명해야”
국민의당 김성식 의원은 26일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실세로 알려진 최순실 씨를 둘러싼 각종 의혹과 관련해 “떳떳하다면 (국정감사 증인으로)나와서 해명하는 것이 옳다”고 압박했다.

김 의원은 이날 BBS라디오와 인터뷰에서 “정부·여당이 끝끝내 K스포츠·미르재단의 핵심 증인들을 (국정감사에)참석시키지 아니 하려고 한다면 의혹만 증폭시킬 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국정감사 최대 관심사로 떠오른 미르·K스포츠 재단 의혹과 관련해 “K스포츠와 미르 두 법인을 만드는 회의록이 조작되어 있다. 두 회의록이 거의 비슷하고 참석하지 않은 사람이 참석한 것처럼 되어 있으며 설립 신청 하루 만에 문체부는 기다렸다는 듯이 5시간 만에…(허가를 내줬다). K스포츠의 이사장으로 있는 사람은 정권의 비서실세로 거론되어 왔던 최순실 씨가 다니던 스포츠마사지 업체의 대표”라면서 “과연 이것이 설명이 가능할까요? 국민은 과연 어떤 압력을 통해서 그렇게 재벌들이 800억 넘는 돈들을 일시에 이렇게 모금을 했는지 여기에 어떤 의혹이 있는지, 국민들은 밝히기 바라는 것이고 야당도 그 목소리를 대변하는 것”이라며 두 재단 관련 국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여당의 국정감사 거부에 대해 “국회는 청와대의 출장소가 아니다”며 “의혹이 많으니깐 국정감사도 뭉개고 대야정치공세도 하고 이런 일거양득 차원에서 국정감사를 여당이 지금 보이콧을 하려고 하고 있지만 그럴수록 국민들로부터 해도 해도 너무 하다는 분노의 평가를 듣게 될 것”이라고 비난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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