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세난에 수도권 부동산 반사이익…넓어지는 주거벨트에 수도권 ‘들썩’

  • 입력 2016년 4월 27일 15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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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전셋값이 새해에도 꾸준히 상승하면서 전세대란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 최근에는 높은 전셋값을 못 이겨낸 수요자들이 수도권으로 밀려나오면서 수도권 주거 벨트가 점차 확장되고 있는 양상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3월 서울 평균 전세가율은 71.1%로, 3년 전 동월과 비교했을 때 무려 17% 가까이 상승한 수치다. 또한 서울 내에서 전세가율 80%를 넘어선 지역은 성북·동대문·관악·중랑·동작 등 5개 구로, 이 수는 새해 들어 매달 늘어나고 있다.

서울과 근접한 수도권 상황 역시 녹록하지 않다. 1기 신도시 중에선 분당을 제외하고 모두 전세가율 80%를 넘어선 것. 수원·용인·광명·의왕시 등도 경기도 평균(77%)을 넘어서는 80% 전후 수치를 기록 중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수요자들이 전세대란을 피하기 위해 점차 주거 벨트를 넓혀가는 추세다. 특히 상대적으로 매매가 및 분양가가 저렴한 지역으로 수요자들이 쏠리고 있어 눈길을 모은다.

부동산 관계자는 “최근 서울뿐만 아니라 서울과 인접한 수도권 지역의 전셋값도 천정부지로 뛰어오르면서 가격적인 부담을 느낀 수요자들의 주거 벨트가 점점 확대되고 있다”며 “평택, 남양주, 의정부 등은 생활 인프라, 교통, 교육, 서울 접근성 등 다양한 장점을 갖춘 만큼 전세대란 시대의 대안책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이 가운데 포스코건설은 평택시 소사벌지구 C1블록에 ‘소사벌 더샵’을 분양 중이다. 공급내용은 전용면적 89~112㎡, 지하1층~최고25층, 9개동, 총 817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소사벌 더샵’은 상업지구 및 평택 구도심과 인접해 풍부한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단지 바로 앞에는 배다리 수변공원이 위치해 쾌적한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다. 단지는 100% 판상형 구조다. 또 남향 위주로 배치하면서 일조권 및 통풍성을 극대화했다. 평면은 중대형 면적으로 구성된 단지답게 기본적으로 4베이 구조를 갖는다. 알파룸·대형 팬트리·와이드 드레스룸 등 넉넉한 수납공간을 자랑한다. 27일 당첨자 발표 후 다음달 2~4일 계약을 개시한다.

대림산업은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일대에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를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67개동, 전용면적 44~103㎡, 6,725가구 규모며 750m 길이의 대형 스트리트몰과 공원, 문화체육, 근린생활시설 등 도시기반시설이 함께 들어설 예정이다. 또 단지 내에 라이브러리파크, 스포츠파크 등 축구장 15배 크기의 6개 테마파크가 조성될 예정이다. 단지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790만 원대로, 수도권에서 보기 드문 저렴한 분양가를 선보이고 있다.

한화건설이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상현동에서 ‘광교상현 꿈에그린’을 분양 중이다. 신분당선 연장선 성복역과 상현역 사이에 위치한 더블 역세권 단지다. 상현역 이용시 강남역까지 30분대에 도달 가능하다. 또한 단지는 광교신도시 초입에 있어 광교 생활권을 누릴 수 있다. 약 1만㎡ 규모에 달하는 어린이 공원이 단지와 함께 준공된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0층 8개동, 총 639가구, 전용면적 84~120㎡ 규모다.

한양은 오는 29일 수원 호매실택지지구 C-3블록에 짓는 ‘한양수자인 호매실’의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에 나선다. 지하 2층, 지상 25층, 15개 동, 전용면적 84·97㎡, 총 1394가구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단지 인근에 호매실IC가 있어 과천∼봉담간고속화도로를 통해 강남까지 약 30분대 도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수원~광명 고속화도로를 이용하면 광명 소하까지 20분대에 진입하게 돼 KTX 광명역 이용도 한층 편리하다. 단지 바로 옆에 금호초, 호매실고가 있다. 단지 남쪽으로는 수변공원이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물산도 다음달 과천시 별양동 7-2단지를 재건축하는 ‘래미안 과천 센트럴스위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9개동, 전용면적 59~118㎡, 총 54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중 143가구를 일반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철 4호선 과천역 초역세권 단지이며, 양재IC·우면산터널·과천대로를 통해 강남은 물론 수도권 전역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청계초·과천고가 단지와 맞닿아 있는데다 중앙공원, 양재천도 가까이 할 수 있다.

우미건설은 경기 안성시 공도읍 용두리 220번지 일원에 공급하는 ‘안성 공도 우미린 더퍼스트’를 5월 분양한다. 이 아파트는 지하 1층~지상 최고 29층, 14개 동, 총 1358가구, 59~84㎡로 구성된다. 전 가구를 남향 및 4베이 위주로 설계해 채광, 통풍 등이 뛰어나다. 단지가 들어서는 용두지구는 안성시의 관문으로 평택시청과 5km, 안성시청과 10km 인접한 더블 생활권의 중심입지다. 국도 38호선과 안성IC를 통해 경부고속도로 진입이 용이하고 도보권 내에 공도초·공도중·경기창조고가 위치해 있다.

한신공영도 5월 동탄2신도시에서 ‘동탄2신도시 A47블록 한신 휴플러스’ 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동탄2신도시 A47블록에 지하 2층~최고 25층, 총 11개 동, 전용면적 76~83㎡, 전체 930가구로 조성된다. 동탄2신도시는 오는 8월 수서발 SRT, 2021년 GTX(광역급행철도) 동탄역이 개통 예정으로 강남권을 20분 내외로 이동이 가능하다. 동탄2신도시를 가로지르는 동탄순환대로가 단지와 바로 인접해 있어 지역 내 이동이 편리하다. 단지 인근에 무봉산이 있고, 근린공원도 바로 붙어있다. 단지 양 옆으로 리베라CC와 화성상록GC도 가까이 있어 쾌적한 환경을 자랑한다. 또한 도보통학이 가능한 위치에 초등학교, 중학교가 있어 교육여건도 좋은 편이다.
(이미지 설명: 소사벌 더샵 조감도)
(이미지 설명: 소사벌 더샵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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