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자원봉사 물결운동’ 연말까지 전국서 펼쳐진다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5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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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사직체육관서 선포식 열려

대한민국이 자원봉사로 물결친다.

한국자원봉사협의회 한국자원봉사센터협회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 부산시자원봉사센터가 공동주최하고 행정자치부 부산시 부산시교육청이 후원하는 ‘대한민국 자원봉사 물결운동’이 이달부터 연말까지 릴레이식으로 전국에서 펼쳐진다. 선포식은 ‘부산 V-페스티벌’이란 이름으로 23일 부산종합운동장 사직체육관에서 열린다.

10년 전 자원봉사활동에 불을 지핀 곳이 부산인 데다 내년 ‘자원봉사활동기본법’ 시행 10주년을 맞아 자원봉사 운동을 전국으로 확산시켜 보자는 뜻이 담겼다. 선포식에는 정종섭 행자부 장관, 서병수 부산시장 등 1만여 명이 참석한다.

행사는 부산 지역 10여 개 대학생 2000여 명으로 구성된 부산대학생 연합봉사단 출범식과 퍼포먼스로 막이 오른다. 이어 대학생 500여 명의 객석 파도타기 카드섹션과 자원봉사 노래 ‘행복합니다’라는 플래시몹이 펼쳐진다. 부산 지역 청소년과 가족 단체 기업 등에서 참석한 3000여 명이 각자 준비해 온 학용품에 희망노트를 꾸미고 메시지를 적어 가방에 담는 ‘부산드림백 만들기’가 행사의 절정이다. 이날 만든 2500여 개 드림백은 지역 자원봉사센터, 국제구호단체와 연계해 국내외 저소득층 어린이들에게 전달된다.

자원봉사 물결운동은 지역별 부문별로 나눠 특색 있게 이어진다. 다음 달 25일에는 서울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원탁토론회, 10월 13∼15일 대구에서는 자원봉사 문화축제가 열린다. 각 지역에서는 7∼10월 자원봉사 프로그램 경진대회, 10∼11월 희망깃발 릴레이 걷기대회를 진행한다. 물결운동 확산을 위해 자원봉사 노래를 작사 작곡한 윤일상, 배우 김유정, 가수 박완규 씨 등이 홍보대사로 참여한다. 구자행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장은 “물결운동으로 하나 된 자원봉사자의 힘이 사회 전체에 희망 에너지를 전파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자원봉사 물결운동#사직체육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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