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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희, 이유 있는 ‘사극 연작’
스포츠동아
입력
2015-02-07 09:20
2015년 2월 7일 09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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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조선명탐정:각시투구꽃의 비밀’에 출연한 이연희 모습. 사진제공|청년필름
연기자 이연희의 이유 있는 사극 도전이다.
이연희가 사극 영화에 이어 사극 드라마에 출연한다.
대부분의 연기자가 같은 장르에 반복해 출연하기를 꺼리지만 이연희는 주위의 시선과 전망에 아랑곳없이 사극에 연달아 도전하고 있다.
이연희는 11일 개봉하는 ‘조선명탐정:사라진 놉의 딸’(감독 김석윤·제작 청년필름·조선명탐정2)로 스크린에 나선다.
이어 4월에는 MBC가 방송하는 월화드라마 ‘화정’(극본 김이영·연출 김상호)에 참여한다.
두 드라마의 배경은 모두 조선시대, 연기하는 배역 역시 비운의 여인이란 설정으로 겹친다.
이연희가 사극에 유독 열중하는 데는 2년 전 얻은 자신감 덕분이다.
2013년 MBC드라마 ‘구가의 서’를 통해 사극 연기를 처음 소화한 그는 당시 성숙하고 안정적인 연기로 주목받으며 인정받았다.
이 같은 평가 뿐 아니라 이연희 스스로 갖는 사극에 대한 애착도 상당하다.
이연희는 2일 열린 ‘조선명탐정2’ 언론시사회에서 “사극의 정서가 나의 분위기와 잘 맞는 것 같다”며 “내가 가진 목소리 톤도 사극과 가장 맞아 떨어진다”고 밝혔다.
이연희의 자신감은 영화에서도 그대로 드러난다.
일본 여인 히사코 역을 맡은 그는 정체를 쉽게 짐작할 수 없는 인물로 나서 고전미를 드러냄과 동시에 관객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역할도 맡았다.
이야기의 두 축인 김명민, 오달수 사이에서 극의 긴장을 높이는 역할도 그의 몫이다.
시사회 직후 ‘조선명탐정2’는 물론 이연희의 활약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반응이 나오는 상황. 이에 힘입어 이연희가 그동안 스크린에서 겪은 흥행 부진을 털어낼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연희가 주연한 또 다른 사극 ‘화정’ 역시 지상파 방송 3사가 올해 방송하는 드라마 가운데 기대작으로 꼽힌다.
광해군과 그의 이복 여동생의 이야기를 그린 이 드라마에서 이연희는 비극적인 운명을 살아가는 정명공주를 연기한다. 상대역으로 나선 차승원과 보여줄 연기 호흡에도 기대가 높다.
스포츠동아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트위터@madeinha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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