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 44득점’ 도로공사 2연승

  • 스포츠동아
  • 입력 2014년 12월 19일 06시 40분


도로공사 니콜이 11일 성남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V리그’ 현대건설과의 세 번째 맞대결에서 득점한 뒤 기뻐하고 있다. 성남|김종원 기자 won@donga.com 트위터 @beanjjun
도로공사 니콜이 11일 성남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V리그’ 현대건설과의 세 번째 맞대결에서 득점한 뒤 기뻐하고 있다. 성남|김종원 기자 won@donga.com 트위터 @beanjjun
현대건설에 3-1 승…2·3위에 승점 1점차 추격
남자부 OK저축은행, 한국전력 3-1 누르고 2위

한국도로공사가 현대건설을 누르고 선두경쟁에 뛰어들었다.

도로공사는 18일 오후 5시 성남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V리그’ 현대건설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18, 25-27, 25-16, 26-24)로 이겼다. 이로써 2연승을 거둔 도로공사는 8승6패, 승점 23점으로 4위를 유지하면서 2위 현대건설(9승4패, 승점 24점), 3위 흥국생명(8승5패, 승점 24점)을 승점 1점차로 바짝 추격했다.

도로공사는 현대건설과의 2라운드 대결에서 세트스코어 0-3으로 완패하며 4위로 밀려났지만 세 번째 맞대결에서 설욕했다. 단순한 1승이 아니었다. 도로공사는 현대건설에 패한 뒤 3연패에 빠지며 흔들렸다. 이후 15일 KGC인삼공사(세트스코어 3-1)에 승리하면서 다시 분위기를 추슬렀지만 만약 이날 졌다면 하위권으로 밀려나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니콜이 무려 44득점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고, 토종에이스 문정원(11득점)이 필요할 때마다 점수를 뽑아주는 알토란같은 활약을 펼쳤다.

현대건설은 4세트에 블로킹이 살아나며 반격을 시도했지만 마지막 순간 니콜을 막지 못해 2연패에 빠졌다. 도로공사를 누르고 단독 1위인 IBK기업은행(9승5패, 승점 25)을 추월하려고 했던 현대건설로서는 뼈아픈 패배였다.

한편 이날 남자부 OK저축은행은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한국전력전에서 세트스코어 3-1(22-25, 25-22, 25-21, 25-20)로 이겼다. 이로써 11승5패, 승점 30점을 달성하며 대한항공(9승7패, 승점 29점)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더불어 1위 삼성화재(11승4패, 승점 32점)를 턱밑까지 추격하는데 성공했다.

홍재현 기자 hon927@donga.com 트위터 @hong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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