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관 회장 “도레이첨단소재-케미칼, 2015년 영업익 10% 늘릴 것”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2월 1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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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너지 효과 기대”

이영관 도레이첨단소재·도레이케미칼 회장(사진)은 16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도레이첨단소재와 도레이케미칼의 시너지가 본격화되는 내년 두 회사의 영업이익을 10% 늘리겠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2월 도레이첨단소재가 웅진케미칼(현 도레이케미칼)을 인수한 뒤 도레이케미칼의 매출을 2020년 2조 원(지난해 1조329억 원)으로 늘리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내년 경영환경은 녹록지 않을 것으로 봤다. 이 회장은 “내년 원-엔 환율은 100엔당 900원 이하(16일 약 920원)로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며 “생산품의 50∼60%를 수출하는 도레이첨단소재, 도레이케미칼에는 불리한 경영환경”이라고 말했다.

그는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가격경쟁력, 품질, 남들이 없는 제품, 이 세 가지 원칙을 지킨다면 제조업은 절대 망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남들이 없는 제품’의 예로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의 원료가 되는 폴리페닐렌설파이드(PPS)를 꼽았다.

이 회장은 “도레이첨단소재가 7월 착공한 PPS 군산공장은 내년 말에 완공할 계획”이라며 “원료부터 PPS 수지, 컴파운드까지 일관 생산하는 세계 최초의 공장”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이 체결되면서 중국이 우리의 시장이 됐다”며 “중국은 한국보다 시장이 크지만 아직 PPS 기술이 개발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강유현 기자 yhkang@donga.com
#도레이첨단소재 도레이케미칼#이영관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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