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직야구장 열기, 유럽풍 명품상가 ‘자이언츠 파크’로 이어진다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2월 1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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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경남 으뜸기업]미래랜드, 사직동 ‘자이언츠 파크’ 분양

부산 사직야구장 바로 앞에 들어서는 유럽풍의 명품 테라스 상가 자이언츠 파크 조감도. 내년 7월 준공 예정이다. 자이언츠파크 제공
부산 사직야구장 바로 앞에 들어서는 유럽풍의 명품 테라스 상가 자이언츠 파크 조감도. 내년 7월 준공 예정이다. 자이언츠파크 제공
부산 롯데자이언츠 야구단의 홈구장으로 인지도가 높은 사직야구장 바로 앞에 유럽풍의 명품 테라스 상가 자이언츠 파크가 분양마감을 앞두고 있다. 사직동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떠오를 이 건물은 내년 7월 준공 예정이다.

사직동의 명물 자이언츠 파크

이병욱 회장
이병욱 회장
위용을 드러내고 있는 자이언츠 파크 규모는 지하 4층, 지상 11층, 연면적 2만3152m². 현재 분양률은 70%에 이른다. 남은 공간 중 입주 가능한 업종은 병·의원을 비롯해 학원 외식업 커피숍 등이다.

건물 반경 1km 이내에는 5만여 채가 밀집한 고급아파트 지역인 데다 법조타운과 서면을 잇는 문화의 중심이자 야구도시 부산의 스포츠 중심지다. 하루 평균 유동인구만 5만여 명에 달한다. 1.5km 이내에는 17개 초중고교와 부산교대가 자리잡은 명문 학군이다.

이런 장점 이외에도 법정주차대수 120대보다 배나 많은 249대를 댈 수 있는 주차공간을 마련해 자체 쇼핑인구는 물론이고 유동인구까지 흡수할 수 있도록 했다. 태양광 발전시스템 설치, 건물 외벽에 자체 발광다이오드(LED) 전광판 무료 광고 등으로 입점업체의 관리비 절감과 수익향상도 고려했다.

시행사인 ㈜미래랜드 이병욱 회장은 최근 해운대 센텀시티 신세계백화점처럼 지하 암반 온천을 개발해 지하 1층에 2970m² 규모의 남녀 대형사우나 입점을 준비하고 있다. 또 암반온천수를 입점업체에 공급해 수도료와 난방비 절감이 실현되면 관리비 제로화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하 1층∼지상 3층 간 대형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해 외부 고객의 편의성과 접근성을 높이고 업무시설과 지원시설의 출입동선을 분리한 것도 특징이다. 상가 전면 폭이 100m 이상이어서 시각효과도 뛰어나고 보행자 접근 및 유입이 쉽다.

건물 전체를 고객배려 차원에서 설계한 것도 눈여겨볼 만하다. 최대 폭이 6.8m에 달하는 유럽형 고급 테라스를 설치해 도심 속에 사는 현대인들이 햇볕과 달빛, 바람을 직접 마주할 수 있도록 했다. 분양문의 051-501-4100

이병욱 회장의 ‘착한 아파트’ 공급계획

이 회장은 부산 장애인복지회 후원회장으로 평소 사회적 약자를 위한 봉사와 장학금 지원에 힘을 쏟고 있다. 17일에는 저소득층을 위한 김장 나눔 활동에 참여한다.

이 회장은 특히 서민들의 내 집 마련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8월 건설 분야 및 부동산 분야 전문가, 교수, 법조인, 금융인, 공인중개사, 공무원 등 200여 명으로 미래창조개발포럼을 출범시켰다. 포럼은 각 분야 전문가의 아이디어와 재능을 모아 도심 주거환경을 개선하면서 사회적 약자층에 아파트 또는 임대주택을 저렴하게 공급하자는 취지로 설립됐다. 지역의 주거안정과 전세난 해소, 건강한 도시재생 및 주거복지를 실현하고 고용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선순환 구조의 기틀을 마련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포럼은 앞으로 5년 안에 전용면적 50∼60m²형 소형 200여 채 안팎의 아파트 단지를 부산지역 100여 곳에 개발할 계획이다. 특히 도심 역세권 등 교통요지에 부지를 확보해 생활이 편리한 주택을 선보인다는 전략이다.

11일에는 부산시청에서 부산시와 시의회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착한 아파트 공급 설명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포럼은 3.3m²당 650만 원 선의 아파트 공급이 가능하며 내년 상반기 중 도시철도 구서역 주변을 시작으로 1, 2개 단지를 분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새로운 도전을 멈추지 않는 이 회장의 기업이익 사회 환원의 경영철학은 자이언츠 파크 성공과 더불어 착한 아파트 공급 실현으로 구체화되고 있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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