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4억5000만원… 감독 연봉킹 전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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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4월 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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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와 3년 재계약

KT 전창진 감독(49·사진)이 국내 프로농구 최고 연봉 사령탑에 올랐다.

이달 30일 3년 계약이 끝나는 전창진 감독은 KT와 종전보다 1억 원 인상된 연봉 4억5000만 원에 3년 재계약했다. 종전 최고 연봉은 모비스 유재학 감독의 4억 원(계약 기간 5년)이었다.

동부를 떠나 3년 전 KT로 옮긴 전 감독은 당시 꼴찌였던 팀을 차례로 정규시즌 2위, 우승, 3위로 이끌며 3시즌 연속 4강에 올려놓았다. 전 감독은 당초 삼성의 러브콜을 받았으나 KT 고위층에서 삼성 고위층에 불가 방침까지 전달해 가며 재계약을 성사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전 감독은 “좋은 조건으로 재계약해 준 구단의 배려에 감사드린다. 아직 못다 이룬 목표를 앞으로 이루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전 감독이 최고 대우를 받게 되면서 올 시즌 계약 만료를 앞두고 챔피언결정전에서 맞붙은 동부 강동희, 인삼공사 이상범 감독이 어떤 조건을 제시받을지도 흥미롭게 됐다. KCC 허재 감독도 구단의 신임이 두터워 계속 지휘봉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전 감독이 자신의 계약 조건만큼이나 직접 챙겼던 KT 김승기 코치와 손규완 코치도 계약 기간 3년으로 재계약했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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