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이모저모]오바마 濠 방문일정 담긴 문서, 캔버라 의회 앞 배수로서 발견 外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11월 22일 03시 00분


■ 오바마 濠 방문일정 담긴 문서, 캔버라 의회 앞 배수로서 발견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호주 방문 일정이 분 단위로 상세하게 표시된 기밀문서가 호주 수도 캔버라의 의회 입구 100m 앞 배수로에서 발견됐다. ‘종합 프로그램 및 진행순서’라는 제목의 소책자로 오바마 대통령의 방문 기간(16, 17일)인 17일 오전 발견됐다.

‘비밀’로 분류된 125쪽 분량의 소책자는 오바마 대통령의 27시간 체류 일정을 분 단위로 표시했으며 호주와 미국 고위인사들의 전화번호 등도 포함됐다고 현지 일간 ‘더 에이지’가 전했다.

행사장별로 오바마 대통령이 리무진의 어느 쪽 문을 이용해 하차할 것인지와 보안 요원들의 자리배치, 긴급 상황 시 투입될 구급차량 및 운전사들의 연락처 등도 포함돼 있다.
■ “비행기 안에서 포르노 상영”… 유럽항공사 웹 서비스 논란

유럽의 저가 항공사인 라이언에어가 기내에서 포르노를 상영할 계획이어서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라이언에어 마이클 오리어리 대표는 호텔의 유료TV와 같은 형태의 웹 서비스를 기내에서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고 영국 일간지 더 선이 최근 전했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로 기내 망에 접속해 도박과 게임을 즐기고 포르노를 볼 수 있게 한다는 것이다.

오리어리 대표는 “기내에 설치된 화면이 아니라 스마트폰과 같은 개인 기기로 이용하는 것”이라며 “세계의 모든 호텔이 다 하는데 우리는 왜 못 하냐”고 말했다.

뉴욕타임스는 18일 “호텔 방에는 문이 달려 있지만 비행기 좌석 주변에는 어린아이들을 포함해 수많은 눈이 있다”고 지적했다.

김영식 기자 spe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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