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남녀 93% “스킨십은 이성교제의 ‘윤활유’”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4월 14일 12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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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혼남녀들은 10명 중 9명꼴로 스킨십이 남녀간 교제에 윤활유 역할을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가 재혼전문 사이트 온리-유 (www.ionlyyou.co.kr)와 공동으로 8~13일 전국의 초혼 및 재혼 희망 미혼남녀 556명(남녀 각 27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이다.

설문조사는 남성 28~43세, 여성 26~40세의 초혼 및 재혼 희망자를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이루어졌다.

우선 '스킨십의 이성교제 상 역할'에 대한 질문에 남성 응답자의 94.6%와 여성의 91.7%가 '윤활유' 역할을 한다고 답했다. '훼방꾼' 역할을 한다는 응답자는 남녀 각 5.4%와 8.3%에 그쳤다.

'교제 중인 여성이 스킨십에 쉽게 응할 때 남자의 생각'을 묻는 질문에 남성의 경우 33.5%가 '나를 좋아한다'로 답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고, '감정에 충실하다'(30.9%)가 그 뒤를 이어 전체 응답자의 64.4%가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그 다음으로 25.5%가 꼽은 '이성교제 경험이 많다'가 차지했다.

그러나 여성들은 남성과 전혀 다른 의견을 나타냈다. 가장 많은 45.3%가 '이성교제 경험이 많다'고 생각할 것 같다고 답했고, '지조가 없다'(25.9%), '남자의 생각을 잘 알아줘서 좋다'(23.7%)고 생각할 것이라는 인식을 갖고 있었다.

여친이 스킨십에 너무 인색할 경우 남자의 생각'에 대해서는 남녀 똑같이 '자신을 좋아하지 않는 것으로 생각한다'(남 64.0%, 여 65.8%)가 압도적 다수를 지지했고, '남자가 지친다'(남 26.3%, 여 24.8%)는 반응도 4명 중 한 명꼴이었다.

반면 '과도하게 스킨십을 원하는 남성에 대한 여성의 생각'을 묻는 질문에는 여성의 경우 '자제력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비중이 44.6%로 가장 높았고, '진지하지 못하다'(32.0%), '바람둥이이다'(19.1%) 등의 순으로 답했으나, 남성은 45.0%가 '바람둥이로 보일 것'으로 답했고, '진지하지 못하다'(33.8%), '자제력이 부족하다'(13.0%) 등의 순을 보였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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