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수능방송 시스템 개선]온라인 통해 실력 측정하세요

  • 입력 2004년 6월 30일 19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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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방송(EBS) 대학수학능력시험 강의 수강생은 이달부터 강좌별로 자신의 실력 향상을 가늠해볼 수 있는 시험 및 채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또 출연강사나 상담교사가 직접 운영하는 학습 관련 커뮤니티에서는 수강생과 교사가 의견과 정보를 나누게 된다. 교육인적자원부와 EBS는 4월 1일부터 시작된 EBS 수능강의 방송이 3개월간의 시험운영 기간을 마치고 이같이 시스템을 개편한다고 30일 밝혔다.》

▽쌍방향 시스템 강화=수강생은 강좌별로 출연강사가 출제한 시험을 통해 자신의 실력 향상 정도를 측정할 수 있게 된다. 상담교사가 직접 채점하고 첨삭지도를 해준다. 수강생은 온라인을 통해 이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EBS는 토론방, 입시정보 나눔방, 학습법 공개방, 자유게시판, 설문조사, 명강사 명답변 추천 등의 기능도 추가했다.

▽전국 순회 공개강의=17일부터 EBS 강사진이 서울 부산 인천 대구 대전 광주 제주 등 전국 7개 도시를 순회하며 해당 지역 고교에서 공개강의를 한다. EBS는 이를 녹화해 방송용 강좌를 만든다.

공개강의 제작 편수는 언어 35편, 외국어 25편, 수리 60편(수학Ⅰ 25편, 수학Ⅱ 20편, 선택과목 15편) 등 120편이다. 오찬세 한성과학고 교사(언어), 로즈 리(외국어) 박승동 남언우씨(수리) 등이 공개 강의를 한다.

▽소외계층 지원 강화=교육부는 장애학교에 ‘수능공부방’을 개설하고 자막방송과 점자교재를 제공하기로 했다.

또 ㈜한국HP사에서 컴퓨터 3억원어치를 기증받아 강원 춘천시의 ‘소양야학’, 경기 안산시의 ‘들꽃 피는 학교’ 등 학력 미인정 평생교육시설과 대안학교 35곳에 지원하고 소외 계층을 위한 ‘사랑의 PC 보내기’ 캠페인을 벌일 계획이다.

EBS는 2학기 교재 가격을 평균 12% 낮추고 교재판매 수익금으로 고교 3학년생 2만8000명에게 30억원어치의 교재를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내년부터 인기강좌는 600Kbps급 고화질 동영상으로 제공된다.

▽현황=30일 오전 7시 현재 가입자는 98만48명이다. 동영상 강의(VOD)의 누적 다운로드 건수는 529만7227건이며 하루 평균 5만여명의 회원이 강의를 내려받거나 실시간으로 시청하고 있다.

홍성철기자 sungchu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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