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매가 동향]강남권 아파트값 폭등…한주새 5000만원 올라

  • 입력 2003년 9월 7일 17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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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연일 강도 높은 부동산 안정대책을 쏟아내고 있지만 서울 강남권 아파트 값 상승세는 꺾일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유니에셋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지역 아파트 값 변동률은 1.01%로 최근 1년간 가장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권역별로는 강남권(2.13%) 강서권(0.24%) 강북권(0.21%)순으로 강남지역이 폭등했다.

강남권에서는 송파구(3.09%) 강동구(2.80%) 강남구(1.99%) 서초구(1.09%)순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특히 송파구는 재건축 단지 투자 수요가 몰리면서 신천동 잠실동 일대 재건축 아파트가 급등세를 보였고 문정·장지지구 개발 기대감으로 문정동 일대 아파트들도 오름세를 보였다. 가락동 가락시영1차 13평형이 2250만원 오른 3억6500만∼3억7000만원, 문정동 건영33평형이 1500만원 오른 3억4000만∼3억6000만원에 나왔다.

강동구도 고덕동, 둔촌동의 재건축 단지가 강세를 보였으며 강남구 역시 분당선 연장선 개통을 호재로 개포동 대치동 도곡동 역삼동 일원동 일대 아파트들이 큰 폭으로 올랐다.

개포동 주공3단지 13평형이 한 주 만에 5000만원 올라 5억8000만∼6억원, 일원동 우성7차 32평형이 3500만원 오른 5억8000만∼6억1000만원.

강서권에서는 강서구(0.54%)가 눈에 띄는 오름세를 보였다. 화곡동 등촌동 일대 대규모 신규단지가 오름세를 주도했다. 강북권에서는 중구(0.46%) 종로구(0.32%) 등 도심지역이 강세를 보였다.

신도시지역은 분당(0.64%) 일산(0.43%)이, 신도시를 제외한 경기도에서는 과천(0.83%) 수원(0.61%) 성남(0.51%)이 높은 오름세를 나타냈다.

DUAPI 지수2002년 1월 4일 기준
서 울신도시수도권
141.84(1.01)128.79(0.47)132.64(0.32)


김창원기자 chang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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