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매가 동향]서울 매도-매수자 관망…아파트값 소강상태

  • 입력 2002년 12월 15일 17시 04분


반짝 오름세를 보였던 서울 아파트값이 매도 매수자의 관망세 속에 소강상태로 접어들었다. 유니에셋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값 변동률은 0.04%로 한 주 전(0.44%)보다 크게 떨어졌다. 강남권에서는 송파구(-0.40%)를 제외하고 강남구(0.23%) 강동구(0.21%) 서초구(0.14%) 순으로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강남구는 매물은 조금씩 나오지만 매수세가 없어 보합세를 보였다. 대치동 소형 평형과 도곡동 일부 단지에서 매도 호가 위주로 소폭 올랐다.

강동구는 둔촌주공 재건축아파트 용적률을 250%로 하는 내용의 지구단위계획안을 시(市)에 상정한 것이 호재로 작용해 둔촌주공 1,2,3,4 단지가 소폭 상승세를 탔다. 반면 송파구는 잠실주공 3단지 재건축 승인 이후 매수세가 줄어 하락했다.

둔촌주공 2단지 15평형이 500만원 올라 4억7000만∼5억원에 거래됐고 잠실동 주공 3단지 17평형은 1000만원 떨어져 5억6000만∼5억7000만원에 거래됐다.

강서권은 양천구(0.22%) 구로구(0.05%) 영등포구(0.03%)가 오르고 강서구(-0.23%) 관악구(-0.05%) 동작구(-0.02%)가 떨어졌다. 양천구에서는 소형 평형 가격이 소폭 하락했으나 35평 이상은 꾸준히 오르는 추세. 양천구 목동 3단지 35평형이 1000만원 올라 5억2000만∼5억8000만원에 거래됐다.

강북권은 성동구가 0.36%로 가장 많이 올랐고 도봉구가 -0.14%로 가장 많이 떨어졌다.

신도시지역은 분당(0.20%) 중동(0.03%) 일산(-0.01%) 산본(-0.02%) 평촌(-0.09%) 순으로 주간 변동률을 보였다. 신도시를 제외한 경기도에서는 광주(廣州)가 -0.77%로 가장 많이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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