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건강]"중년이후 규칙적 운동 암예방 효과 크다"

  • 입력 2001년 12월 18일 01시 56분


중년이 되면서 높아지는 각종 암의 위험은 규칙적인 운동으로 크게 낮출 수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영국 런던 의과대학의 S G 워너배시 박사는 영국의 암전문지 브리티시 저널 오브 캔서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중년 남자는 일주일에 두 번 이상 규칙적이고 다소 강도가 높은 운동을 하면 전립선암, 위암 등 각종 암 위험이 현저히 낮아지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워너배시 박사는 40∼59세의 남자 7588명을 대상으로 19년에 걸쳐 운동습관, 암 진단, 전반적인 건강상태 등을 추적 조사해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워너배시 박사는 일주일에 2회 이상 달리기 골프 수영 테니스 조정 등 비교적 강도가 높은 운동을 하는 사람은 이 같은 운동을 전혀 하지 않거나 어쩌다 한 번씩 하는 사람에 비해 암에 걸릴 위험이 평균 24% 낮았고 특히 상부 소화기 암에 걸릴 위험은 무려 62%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워너배시 박사는 그러나 한가지 문제는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방광암에 걸릴 확률이 79% 높은 것으로 나타난 것이지만 실(失)보다는 득(得)이 훨씬 클 것이라고 말했다.<런던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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