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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해외뉴스]美 정부기관 사이트 테러 우려 잇단 폐쇄

입력 2001-10-29 19:01업데이트 2009-09-19 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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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 테러’에 충격을 받은 미국 정부가 안보와 관련된 정부기관의 인터넷 웹사이트에서 테러리스트들이 악용할 우려가 있는 민감한 정보를 무더기로 삭제하거나 접속을 제한하고 있다고 미 일간 뉴욕타임스지가 28일 보도했다.

핵통제위원회(NRC)는 12일 전국의 핵 발전소 위치와 운영상황에 관한 웹사이트를 폐쇄하고 인터넷을 통해서는 거의 정보를 제공하지 않고 있다. NRC는 그동안 일반에 공개되어온 정보들이 적에게 도움이 되는 지 여부를 가리는 내부 작업을 진행 중이다.

교통통계국은 ‘전국 교통지도 데이터 베이스’에 대한 접속을 제한, 주요 교통 시설의 지도 등에 관한 문의가 있을 경우 사안별로 심사해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환경청도 미 전역의 1만5000개 산업시설에서 사용되는 화학물질에 관한 정보를 웹사이트에서 지웠다. 민간기구인 전미과학자연맹도 지난달 테러 이후 핵무기 시설 등에 관한 정보를 웹사이트에서 삭제했다.

미 정부는 테러 예방차원에서 이 같은 조치가 불가피하다고 설명하고 있다.

그러나 프리덤 포럼 등 시민단체들은 정부가 보안을 이유로 국민들의 알 권리를 지나치게 제한하고 있으며 인터넷 정보 삭제가 무분별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워싱턴〓한기흥특파원>eligi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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