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정가 말말말/6월 26일]이혜훈 “천 번이라도 무릎 꿇는 화해의 대표가 되겠다”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6월 26일 16시 31분


◆“한국 정부는 기본적으로 한미 동맹의 정신에 입각한 합의를 번복할 의도가 없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와 한 언론이 공동주최한 포럼 오찬사에서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 결정을 철회하지 않을 것이라며)

◆“당신과 문재인 대통령은 사드의 완전한 배치를 저해하는 절차적 검토 작업을 촉진할 방법을 모색해야만 한다.” (미국 상원의원 18명,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낸 공개서한에서 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때 사드의 완전 배치를 촉진할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며)

◆“당이 하나 되는 일이라면 백 번이라도, 천 번이라도 무릎 꿇는 화해의 대표가 되겠다.” (이혜훈 바른정당 신임 대표, ‘바른정당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지명대회’ 수락연설에서)

◆“(국세청장으로 임명되면) 정치적 목적의 세무조사는 하지 않겠다.” (한승희 국세청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기업을 압박하는 수단으로 세무조사를 요구받게 되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질문에)

◆“확인 결과 경유 상대가격 인상의 실효성이 낮게 나타난 것으로 알고 있다.” (최영록 기획재정부 세제실장,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경유세를 올릴 것이라는 일부 예상과는 달리 인상 계획이 없다며)

◆“무능한 더불어민주당과 쩨쩨한 자유한국당의 소모적 전쟁으로 정치 불쾌지수가 높아지고 있다.” (박주선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당 비대위 회의에서 국회 전면 정상화가 미뤄지는 것을 비판하며)

◆“청와대 앞길 24시간 개방 지침이 나왔을 때부터 사전 교육 등을 통해 준비해왔다.” (김정훈 서울경찰청장, 26일 밤부터 청와대 앞길이 24시간 개방되는 것에 대비해 직원들의 근무 강도를 높여왔다며)

◆“제 잘못으로 실망하셨을 국민 여러분께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 (미스터피자 창업주인 정우현 MP그룹 회장, 친인척이 관여한 업체를 중간에 끼워 넣는 방식으로 가맹점에 비싸게 치즈를 공급해 공정거래법을 위반한 것에 대한 책임을 지고 회장직을 물러나겠다며)

정미경 기자 mick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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