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와 함께 요리를]<6>멕시코 ‘치킨 퀘사딜라’

  • 입력 2005년 4월 14일 18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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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태국과 함께 ‘세계 3대 매운 요리’라고 손꼽히는 멕시코 요리. 90년대 초 패밀리레스토랑에서 소개하기 시작했다. 특유의 매콤한 맛이 우리 입맛에 잘 맞는다. ‘또르띠야’는 멕시코인의 주식으로 말린 옥수수를 물에 불려 얇고 넙적하게 구운 것이다. ‘치킨 퀘사딜라’는 또르띠야 사이로 닭 가슴살과 함께 갖가지 야채와 치즈를 넣고 살짝 구워 먹는 요리로 단백질과 비타민이 풍부해 어린이 간식으로도 안성맞춤이다.》

▽재료(3인분 기준)=닭 가슴살 4조각, 올리브기름 2큰술, 오렌지주스 2큰술, 빨간 피망 1개, 녹색 피망 1개, 양파 1개, 모차렐라 치즈(또는 슬라이스 치즈) 100g, 토르티야 6장, 양상추 4분의 1개, 토마토 1개

▽만드는 법=①큰 그릇에 올리브 기름, 오렌지 주스, 그리고 채 썬 피망과 양파를 넣고 잘 섞는다 ②섞인 재료에 닭 가슴살을 넣고, 양념이 잘 배도록 2시간 동안 냉장고에 넣어 둔다(지나야, 오렌지 주스의 새콤한 맛이 닭 가슴살에 잘 밸 수 있도록 조금만 기다리자. 재료가 신선하게 유지될 수 있도록 냉장고에 잘 넣어 두어야겠지?) ③닭 가슴살만 꺼내어 그릴에 올려놓고 굽는다 ④그릴 자국이 나도록 잘 구워진 닭 가슴살을 결 따라 찢는다(지나가 한 번 찢어 볼까? 닭 가슴살이 한 방향으로만 길게 찢어지지. 그건 근육이 섬유처럼 가늘게 한 가닥씩 연결되어 있어서 그렇단다. ‘근육섬유’라고 하지) ⑤식용유를 둘러 잘 달궈진 프라이팬에 강한 불로 야채를 살짝 볶는다(볶은 채소에 국물이 생기지 않도록 재빨리 볶아내도록 하자) ⑥중간 세기의 불로 달군 팬에 토르티야 1장을 얹는다. ⑦토르티야 위에 준비된 치즈를 놓는다(치즈가 잘 녹을 수 있도록 얇게 썰어서 놓도록 하자) ⑧닭 가슴살과 볶은 야채를 올린다(닭 가슴살 이외에 볶은 해산물 등 지나가 먹고 싶은 다른 재료를 넣어 보는 것도 재미있겠다) ⑨맨 위에 토르티야 1장을 더 얹는다 ⑩치즈가 살짝 녹고, 양쪽의 토르티야가 옅은 황금색을 띠도록 잘 뒤집으면서 굽는다(토르티야 색깔이 황금색으로 변할 때까지만 살짝 굽도록 하자. 그때쯤이면 치즈도 살짝 녹아 다른 재료 사이로 고르게 스며들었을 거야) ⑪접시에 완성된 케사디야를 올려놓고, 4등분 또는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다 ⑫준비된 양상추와 토마토를 잘게 자른다 ⑬케사디야를 취향에 따라 양상추, 토마토, 머스터드소스, 토마토케첩 등과 함께 먹는다(슈퍼마켓에서 산 ‘토마토 살사’가 있는데 그것도 곁들여 먹어 보자. 멕시코인은 이 토마토 살사를 대부분의 요리와 함께 먹는단다)

레모 베르두 서울 리츠칼튼호텔 총주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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