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공간]일산 「림 하우스」

  • 입력 1998년 10월 18일 18시 01분


피아노 연주에 가을 향취를 물씬 느낄 수 있는 곳. 경기 고양시 일산구 풍동의 ‘림하우스’. 통나무 건물의 중후한 느낌과 확트인 실내공간의 모던한 분위기가 30대의 발길을 붙잡는다.

림하우스는 ‘나폴레옹’(양식) ‘신라’(한식) ‘마추피추’(카페)라고 이름 붙여진 세개의 통나무집이 연결된 ‘세 지붕 한 레스토랑’. 오후8시반∼11시반 은은한 피아노 반주에 맞춘 마추피추의 노래 공연. 이와함께 홀 중간에서 ‘타닥 타닥’ 타오르는 참나무의 빠알간 불빛은 저녁식사에 와인 한잔을 곁들이기에 좋은 분위기. 10시 이후엔 손님도 무대에 오른다.

양식요리는 바닷가재와 스테이크 전문. 쉐라톤워커힐호텔 출신 주방장이 만든 달팽이요리 샐러드 바닷가재요리가 나오는 세트메뉴는 연인들의 메뉴. 스테이크는 하룻동안 냉장 숙성고에서 숙성해 부드러운 고기로 만든다.

가족 손님이 찾는 한식당은 고기맛의 변질을 막기 위해 구울 때 후드를 사용하지 않는다.

양식세트A(달팽이 샐러드 스프 바닷가재 스테이크) 4만5천원, 게장백반(돌솥밥 굴비 게장) 1만2천원, 버섯곱창전골 9천원, 생등심 1만6천원(1인분), 과일안주 2만5천원. 0344―905―7100

〈전승훈기자〉rap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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