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紙上 배심원평결/지난 주제]남편 『이겨도 후환 걱정』

  • 입력 1998년 10월 21일 19시 19분


집안일을 ‘깜빡’하지 말아달라는 아내 신현덕씨와 ‘너그러운 이해’를 요구한 남편 강택중씨. 평결은 7대3으로 남편 우세. 강씨에게는 “남편의 건망증을 정당화해준 쾌거”“절대 치매가 아니다. 그쯤은 누구나 잊고 산다”는 남성들의 격려전화가 쇄도. 정작 강씨는 “떳떳치 못한 일로 이기고 편할 일이 있겠느냐”며 ‘후환’을 걱정. 신씨는 미소속에 노코멘트.

〈박중현기자〉sanjuc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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