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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경제

[한국의 착한 기업 GBI]“이윤과 CSR 사이에서 끝없이 고민”

입력 2013-02-25 03:00업데이트 2013-02-25 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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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BI조사 전체 3위 올라… 배려-공익 항목 상위권 랭크 “회사를 운영하면서 가장 힘든 게 뭡니까?”

이 질문에 양기락 사장은 ‘한국야쿠르트’다운 대답을 했다. 그는 “기업의 기본 속성은 이윤 추구지만 이에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이라며 “두 가지 가치를 모두 유지하고 발전시켜야 하는 점이 참 어렵다”고 말했다.

한국야쿠르트가 착한기업지수(GBI) 조사에서 유가공 업체 1위, 총 195개 기업 전체 순위 3위 등 높은 순위에 오를 수 있었던 것은 이런 고민이 있었기 때문이다. 한국야쿠르트는 설문 항목 중 공익경영 부문에서 △사회적 약자 배려 △기업 이윤의 사회 환원 △적극적인 지역 사회공헌사업 실천 △친환경 활동 등 4개 항목에서 전체 기업 중 각각 3위에 올랐다.

이 외에 배려 경영, 진정성 경영, 공익 경영을 묻는 15개의 질문에서는 10위권 안팎에 이름을 올리며 전반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또 믿을 만한 제품을 제공하는 회사를 묻는 질문에서 한국야쿠르트는 전체 8위로 식품회사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의 밑바탕에는 내부 구성원들에 대한 배려가 깔려 있다. 한국야쿠르트는 시각장애인 안마사를 채용해 일과 중 직원들이 피로를 풀 수 있는 ‘헬스키퍼’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또 ‘몸짱 프로젝트’, 금연보조제 지원과 성공 보상 이벤트 등을 연계한 ‘금연 프로젝트’, 연 1회 직원 가족에게 정밀 건강검진권을 증정하는 ‘가족 건강 프로젝트’ 등 3대 건강 프로젝트를 통해 구성원 챙기기에 앞장서고 있다. 양 사장은 “활기찬 회사 분위기에서 근무해야 남을 돕는 것도 자연스럽게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정지영·김범석 기자 jjy20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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