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머니]'인터넷 예금' 금리높고 수수료도 공짜

  • 입력 2000년 6월 26일 19시 34분


‘인터넷을 통하면 금리가 높아진다?’

요즘 은행창구에선 고객들이 ‘인터넷통장을 만들어 달라’라고 요청하는 모습이 종종 눈에 띈다. 시간절약 등 인터넷뱅킹의 편리성이 빠르게 알려지고 있는데다 은행들이 인터넷뱅킹시장 선점을 위해 금리우대 등 다양한 혜택을 내놓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주택은행이 내놓은 ‘인터넷 저축예금’을 이용하면 텔레뱅킹 및 인터넷뱅킹 거래시 수수료가 없다. 또 일반 저축예금의 금리가 연 2.2%이지만 이 예금은 3.5%. 외환은행도 지난 주부터 인터넷 전용상품인 ‘YES I 통장’을 내놨다. 가입 후 1년 동안은 타행 송금시에도 수수료가 없다. 또 이 통장을 연결계좌로 정기예금이나 적금에 가입하면 최고 0.5%포인트의 우대금리를 받을 수있다.

한빛은행도 최근 ‘3개월회전 정기예금’, ‘운수대통 정기예금’을 인터넷 전용계좌를 통해 가입하면 별도로 0.2%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준다”고 밝혔다.

조흥은행도 최근 인터넷 전용상품인 ‘클릭앤조이’를 내놨다. 1년짜리 정기예금에 가입한 경우 0.4∼1.1%의 우대금리를 적용받아 연 이자율이 7.6∼8.7%이며 3년 만기 정기적금은 0.3∼0.5% 보너스 금리를 받아 연 이자율이 9.8%이다.

이밖에도 대부분 은행은 주택청약예금이나 부금을 인터넷으로 가입하면 0.5%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주고 있다.

<이나연기자>laros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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