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까지 예뻐지는 기부 아이템

  • 입력 2016년 10월 19일 10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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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수지의 인스타그램을 타고 유명세를 타기 시작한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 기부 배지. 판매 수익금이 ‘위안부’ 할머니들과 함께하는 정의기억재단에 기부되는 아이템이다. 이 외에도 최근 다양한 기부 아이템들이 대세다. 겉모습은 물론 마음까지 예뻐지는 기부 아이템을 모았다.

1. 터프케이스_흰동백_압화 2만5,000원
2. 플라워 스프링 노트 5,500원
3. 플라워 노트_동백 3,500원
4. 플라워 포이에마 노트_동백SET 7,000원
5. 포켓미러_동백 4,000원


‘위안부’ 할머니들에게 희망을, ‘마리몬드’

마리몬드는 나비를 뜻하는 라틴어 ‘마리포사’와 새 생명과 부활, 회복의 메시지를 담은 그림, 고흐의 ‘꽃 피는 아몬드 나무’에서 이름을 따왔다. “그 귀함이 잠시 훼손되었을지라도, 사람은 누구나 존재만으로도 귀하다. 저마다가 가진 고유한 가치의 재조명, 우리는 재조명의 이야기가 담긴 디자인 제품이 당신의 일상에서 함께할 때, 잃어버린 존귀함의 회복이 완성된다고 믿는다. 당신은 오늘도 소중하고 아름답다”라는 브랜드 스토리를 가진 마리몬드는 그 존귀함의 회복을 위한 시작을 위안부 할머니와 함께했다. 이에 위안부 할머니에게서 영감을 받은 꽃무늬 디자인으로 휴대폰 케이스와 에코백, 필기 소품 등을 제작하고 있다. 본 제품들의 판매 수익금 일부는 ‘위안부’ 할머니들을 위해 쓰이며, 평화의 소녀상 배지나 팔찌의 경우 전액 기부하고 있다. 따뜻한 마음이 깃들어서일까. 정겨운 색감과 화사한 플라워 패턴 덕분에 패셔니스타들은 물론 고등학생들 사이에서도 마리몬드 제품은 핫한 아이템이 됐다.

(좌) 에코백-흰동백(버건디) 1만2,000원, (우) 에코백-흰동백(오리지널) 1만2,000원
(좌) 에코백-흰동백(버건디) 1만2,000원, (우) 에코백-흰동백(오리지널) 1만2,000원



멸종위기 동물을 위한 알림 팔찌 ‘뉴:킷’

디자인 브랜드 뉴:킷은 글로벌 이슈 및 사회적 문제를 시각적 매개체를 통해 알리고자 하는 취지에서 설립됐다. 이에 멸종 위기 동물들이 그려진 팔찌를 구매하면 수익금 중 일부가 동물 보호 단체에 기부된다. 2013년 디자이너 한 명이 수작업으로 제작하여 판매했던 멸종위기 동물 알림 팔찌가 언젠가부터 아이돌들의 SNS 인증사진으로 유명세를 타며 대중들에게 알려졌다. 덕분에 이제는 모자나 팔찌, 의류 등 다양한 아이템을 제작하는 브랜드로 성장했다. 2015년 6월에는 NGO단체 WWF-Korea(세계자연기금)와 정식 MOU를 체결하여 공식파트너사라는 결실을 맺기도 했다. 이에 단순히 기부하던 형태에서 벗어나, 공식파트너로서 다양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예쁜 디자인은 물론 좋은 의미가 담긴 상품이기에 구매자들의 관심이 이어졌고, 올해 6월까지 누적 기부금액만 4천97만2550원에 달했다. 또한, 쇼핑몰 외에도 페이스북을 통해 동물 보호를 위한 다양한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으니 주목해보자.

-Be vigilant eco bag 21,000원
-Be vigilant eco bag 21,000원
1. 멸종위기 동물 알림 팔찌 Basic ver (위 팔찌 6개) 9,000원
2. 멸종위기 동물 알림 팔찌 Fabric ver (아래 팔찌 6개) 15,000원
3. iceberg series ball cap (볼캡 2개) 34,000원

보다 다양한 기부 아이템들이 궁금하다면!
적은 금액으로 아기자기한 패션 아이템과 뿌듯함까지 얻을 수 있는 기부 아이템들이 우리 주변에 생각보다 많다. 앞서 말한 브랜드 외에 아래 브랜드의 제품들도 눈여겨보자.

1. 물 부족 국가 후원 ‘비 워터 팔찌’
동아프리카 지역 우물 건축 후원을 위해 만들어진 비 워터 팔찌. 화이트, 옐로, 핑크 등 총 12가지 색상으로 구성됐다. 각 2,000원


2. 세계 빈곤아동 지원 팔찌 ‘비 커넥트 팔찌’
극심한 가난으로 제대로 먹지 못하고, 교육받을 수 없는 해외 빈곤 아이들을 후원하는 팔찌. 각 지원 국가의 이름이 수 놓여 있다. 각 5,500원


3. 아이스버킷 기념 팔찌 ‘WITH ICE’
루게릭 환우를 후원하는 팔찌로 승일희망재단 기부상품 공식사이트에서 판매되고 있다. 참 장식에 'HOPE‘를 새겨 루게릭 환우들에게 희망을 전달한다. 각 5,000원



4. 저소득 가정 아이들을 위한 팔찌 ‘Dear.Baby’
빈곤한 아이들이 마음껏 꿈을 키우며 살 수 있도록 교육을 지원하는 팔찌다. 이에 판매 수익금 일부가 초록우산재단에 기부된다. 각 1만5000원


5. 한 부모 가정 지원 팔찌 ‘LOVE&LUCKY’
판매액의 절반이 홀트아동복지회를 통해 한부모가정 지원사업에 기부된다. 모든 엄마의 따뜻한 마음을 담은 LOVE팔찌(레드)와 강인한 엄마가 되길 응원하는 LUCKY팔찌(블랙)로 구성됐다. 2개 한 세트 1만8000원



기사= 동아닷컴 라이프섹션 간예슬 객원기자
사진= 동아닷컴 라이프섹션 윤동길 객원사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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