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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길 속 아기 감싸 살려내고 숨진 반려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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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22 15:11
2016년 8월 22일 15시 11분
입력
2016-08-22 15:08
2016년 8월 22일 15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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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 속에서 아기를 구하기 위해 자신의 목숨과 맞바꾼 반려견이 감동을 안겨주고 있다.
지난 21일(현지 시간) 미국 일간 뉴욕포스트는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한 가정집에서 반려견이 8개월 된 아기를 자신의 몸으로 덮어 불길에서 보호하고, 끝내 목숨을 잃었다고 보도했다.
지난주 엄마가 차에 물건을 가지러 간 사이 집안에서 갑자기 불길이 치솟았다. 당시 집 2층에는 8개월 된 딸 비비아나와 반려견 폴로가 있었다.
엄마는 깜짝 놀라 아기를 구하기 위해 화재 속에 뛰어들었지만 연기로 앞뒤를 분간할 수 없었다. 불은 삽시간에 번지면서 급기야 집 일부가 무너졌고, 엄마는 발만 동동 굴러야 했다.
하지만 엄마는 포기하지 않고, 아기를 구하기 위해 수차례 들어갔다 나왔다를 반복했지만 아기와 개를 구해내진 못했다. 엄마가 사투를 벌이는 사이 소방차가 도착했고, 소방대원이 화재 진압에 나섰다.
불길이 잡히고 집 2층에 있던 아기는 무사히 구조됐다. 하지만 엄마와 아기를 즐겁게 해주던 폴로는 더 이상 볼 수 없었다.
아기가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2층에 진입한 소방대원은 눈물겨운 광경을 목격했다.
폴로가 아기를 완전히 감싸고 누워 있던 것. 덕분에 아기는 팔에 화상을 입었을 뿐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 하지만 폴로는 끝내 숨졌다.
엄마는 폴로가 도망칠 시간이 많았지만, 아기를 곁에서 지켰다며 흐르는 눈물을 주체하지 못했다.
그녀는 “폴로는 비비아나가 태어나기 전 나의 첫 아기였다”며 “폴로는 내 자식과 같다”고 안타까워했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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