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의 특별한 기록, ‘고양이신전’

  • Array
  • 입력 2016년 8월 12일 12시 09분


코멘트


“개를 좋아하는 한 남자가 고양이를 좋아하는 한 여자와 사랑에 빠진다. 남자는 여자의 마음에 들려고 고양이를 좋아하는 척 한다. 그러다 정말로 고양이가 좋아진다.”

고양이를 매개로 두 사람은 부부가 된다. 그로부터 14년이 흐른 뒤 아들과 19마리 고양이와 함께 살고 있는 그들의 터전이 바로 ‘고양이 신전’이다.

이 책은 ‘고양이 신전’에서, 고양이를 완전 사랑하는 부부가 꾸며낸 책이다. 남자의 맛깔스럽고 친숙한 말투 그리고 여자가 무려 14년에 걸쳐 직접 찍은 고양이신전의 냥이 사진으로 묶어진 이야기가 보다 생생하게 느껴질 것이다. 또한 고양이신전의 열렬한 신도 중 한 명인 TWEE작가가 그린 삽화가 여러분의 눈을 행복하게 해줄 것이다.

독자들은 부부가 함께 살고 있는 고양이 한 마리, 한 마리에 대해 쏟아내는 애정의 강도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그들의 섬세한 관찰력과 함께 말이다. 부부는 말한다. “앞으로도 쭉 고양이처럼 살아가고 고양이처럼 사랑하겠노라고.”

남편 강인규는 ‘귀로 듣는 고양이신전’이라는 인터넷 방송에 이어 ‘고양이살롱’이라는 팟캐스트를 진행 중이다. 부인 한은경은 고양이에 대한 인식을 바꾸기 위해 ‘고양이신전’이라는 블로그를 시작해 10년 째 운영 중이며 애완반려동물 부문 파워블로거이기도 하다.

글?사진 강인규?한은경/ 출판 아토북/ 정가 15,000원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