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지키는 키스 상식

다가오는 6월 14일은 연인들을 위한 ‘키스데이’다. 달콤한 입맞춤으로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는 날, 자칫 구취와 질병 걱정으로 키스가 꺼려지지는 않는지. 유한양행 구강관리전문 브랜드, 유한덴탈케어 자료제공으로 건강을 지키는 키스 상식을 살펴봤다.

프랑스 소설가 모파상은 “키스는 아무것도 말하지 않으면서 모든 것을 말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라고 했다. 이처럼 키스는 때로 열 마디 말보다 더 효과적으로 서로의 마음을 확인할 수 있는 표현이 된다. 다가오는 6월 14일, 로맨틱한 키스로 연인과의 관계를 돈독하게 다져보는 건 어떨까. 알고 하면 더 즐거운 키스 상식을 모았다.

키스의 유래
키스의 유래에 관해서는 여러 가지 가설이 존재한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의심’에 관한 가설. 기원전 수렵생활을 했던 원시시대에는 사냥을 다녀온 남편이, 자신이 집을 비우는 동안 아내가 몰래 식량을 탐하지 않았는지 확인하기 위해 입속에 혀를 넣어 확인했다고 한다. 지금과는 사뭇 다른 의미의 키스였다. 또 한 가지 가설은 모성애로서의 키스다. 그릇이 없던 시절 어머니가 아이에게 입을 통해 물이나 음식을 전달해준 데서 유래했다고 한다. 이 밖에도 11세기 유럽에서는 귀족에게 존경을 표하기 위해 손등이나 발에 키스했다고 전해진다.

키스와 건강
키스하면 기분이 좋아질 뿐 아니라 건강에도 좋다. 실제로 키스할 때 분비되는 침이 치아에 해로운 박테리아가 증식하는 것을 씻어낸다고 한다. 더불어 치태가 생기지 않도록 하며, 입안에 침 분비량을 증가시켜 각종 구강질병으로부터 보호한다.

서울대 예방치과 전문의 조현재 박사는 “키스를 하면 엔돌핀과 옥시토신 등의 호르몬이 분비되어 스트레스를 완화해주고 면역체계가 상승한다”며 “타액의 분비량이 증가해 구강이 건조해졌을 때 세균의 활동성이 활발해지는 것을 막아준다”고 조언했다.

그뿐만 아니라, 입술과 혀, 점막 등에 많은 신경이 분포되어 있는데, 적절한 자극을 받으면 인슐린과 아드레날린 등이 분비되어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다. 열렬한 딥키스는 다이어트에도 탁월하다. 한 번에 긴 키스를 할 경우 러닝머신으로 땀을 흘릴 때에 비견하는 칼로리가 소모된다고 한다. 이때 얼굴 근육이 30개 이상 움직이게 되어 동안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건강한 키스를 위한 구강관리
이처럼 키스는 우리 몸에 좋은 기능을 하기도 하지만 충치가 있을 경우에는 그 반대다. 자신이 갖고 있던 충치 유발균을 상대방에게 옮길 수 있기 때문이다. 네덜란드 응용과학연구원(TNO) 시스템미생물학부 렘코 코트 박사 팀의 연구 자료에 따르면, 연인들이 키스하는 동안 약 8,000만 마리의 구강 미생물이 서로의 입속으로 상호 이동한다.

조현재 박사는 “구강 내 세균이 있을 경우 키스 상대에게 충치나 치주질환 등을 유발하는 균을 옮길 수 있다”며 “평소 올바른 양치습관과 치실 사용 등 꼼꼼한 구강 관리를 권한다”고 조언했다.

하루 세 번 식후 양치질을 빠짐없이 실천하는 사람이라도 충치로부터 마냥 안심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실제로 현대인이 양치 시 제대로 닦는 치아는 전체 치아 면적 중 3분의 1밖에 되지 않는다고 한다. 이 사이 깊숙이 낀 이물질이나 잘 보이지 않는 안쪽 치아는 완벽하게 씻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에 미세모 칫솔이나 치실, 구강청결제 등을 사용해 치아 구석구석까지 케어 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부위별 키스의 의미
머리(정수리): 당신에게 반했다.
이마: 변치 않는 사랑을 맹세한다.
감은 눈: 당신에게 항상 감사한다.
코끝: 당신에게 행운이 함께하길 바란다.
볼: 당신을 좋아한다. (호의와 친절의 의미)
입술: 당신을 사랑한다.
목: 당신을 갖고 싶다.
등: 당신이 내 사람이라는 것을 확인하고 싶다.
손등: 당신과 헤어지는 것이 아쉽다.

영화 속 키스 명장면 BEST5

타이타닉(Titanic), 1997
수많은 패러디를 낳은 영화 타이타닉의 키스신. 엄격한 사회질서에 환멸을 느낀 상류층 로즈(케이트 윈슬렛)가 바다로 몸을 던지려할 때 가난한 화가 잭(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이 나타나 그녀를 구한다. 그리고 이어지는 애틋한 키스. 아름다운 석양을 배경으로 연출된 이들의 키스신은 헐리우드 영화계 명장면으로 남았다.

마이걸(My Girl), 1991
맥컬리 컬킨의 깜찍한 모습을 볼 수 있는 영화 <마이 걸>. 베이다(안나 클럼스키)와 토마스(맥컬리 컬킨)의 호숫가 키스신은 지금까지도 명장면으로 회자되고 있다. 당시 열한 살 꼬마들의 풋풋한 모습이 담긴 이 장면은 최연소로 MTV 어워즈 베스트 키스상에 노미네이트되기도 했다.

스파이더맨(SpiderMan), 2002
스파이더맨을 보지 않은 사람도 이 장면만큼은 낯이 익을 것이다. 바로 피터 파커(토비 맥과이어)와 메리 제인(키얼스킨 던스트)의 독특한 키스신이다. 스파이더맨으로 변장한 피터 파커가 짝사랑하는 메리 제인을 구하고 받은 선물 같은 키스. 이들처럼 거꾸로 하는 키스를 일컬어 스파이더맨 키스라 부르게 됐다.

노트북(The Notebook), 2004
격렬한 빗속 키스신으로 유명한 영화 <노트북>. 신분 차이와 전쟁으로 인해 헤어져 있던 노아(라이언 고슬링)와 앨리(레이첼 맥아덤즈)가 7년 만에 만나 재회의 키스를 하는 장면이다. 유난히 키스신이 많았던 이 영화에서 만난 두 배우는 실제 연인 사이로 발전하기도 했다.

위대한 유산(Great Expectations), 1998
벌써 20년이 다 돼가는 영화지만, 영화 속 색감이나 패션, 음악 등은 지금 봐도 세련됐다. 특히 화가 핀 벨(에단 호크)과 에스텔라(기네스 펠트로)가 호숫가에서 나누는 키스신은 관능적이면서도 아름다운 색감으로 연출돼 눈길을 끌었다.

달콤하고 건강한 키스, 메디가글 에티켓은 필수!
연인과의 로맨틱한 키스타임. 이 중요한 순간에 퀴퀴한 마늘 냄새가 올라온다면? 술이나 음식 냄새를 머금은 채로 키스하는 것은 상대방에게 실례다. 좋은 향기가 나는 이성친구로 기억되고 싶다면 꼼꼼한 입 냄새 점검은 필수. 이에 데이트 시 가글을 휴대하고 언제 있을지 모를 상대방과의 키스에 대비해야한다.

유한덴탈케어 메디가글은 구취 원인 물질을 제거해주며, 치은염지수를 저감시키는 효과가 탁월하다. 더불어 파라벤과 타르색소가 첨가되어 있지 않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다.


글= 동아닷컴 라이프섹션 간예슬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