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사친은 ‘스킨십 하지 않는 남자 친구’, 그럼 여사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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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6월 15일 13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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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과 친구로만 지내는 일이 가능할까? 미혼남녀 10명 중 8명은 ‘남사친(애인 사이가 아닌 친구 관계인 남성)’ ‘여사친’과 연애를 생각해본 적이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결혼정보회사 듀오는 7일부터 14일까지 20~30대 미혼남녀 605명(남성 289명, 여성 316명)을 대상으로 설문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응답자 중 83.8%는 “여사친·남사친과 연인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성과 친구가 가능한가’라고 묻는 질문에는 성별 간 차이가 눈에 띄었다. 응답자 중 남성 58.1%가 “불가능하다”고 답한 반면 여성은 63%가 “가능하다”고 답했다.

‘남사친’ ‘여사친’을 정의하는 기준은 무엇일까.

남성은 “사귀기 전 어장 관리 중인 이성 친구(28%)”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여럿이 만나는 자리에서만 만나는 이성 친구(25.6%)” “동성 친구처럼 편히 이야기 할 수 있는 이성 친구(15.6%)”라는 답변이 뒤를 이었다.

여성은 ‘스킨십을 하지 않는 이성 친구’(32.3%)를 남사친이라고 정의했다. 뒤이어 ‘연인에게 소개할 수 있는 이성 친구’(27.2%), ‘동성 친구처럼 편히 이야기 할 수 있는 이성 친구’(22.8%) 순으로 답했다.

이성과 친구가 되는 계기에 대해 남성은 “외모가 서로 취향이 아닐 때(29.8%)”라고 답한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여성은 “학창시절 추억을 공유할 때(41.5%)”라는 답이 가장 많았다.

또 ‘남사친·여사친의 정석이라고 생각하는 연예인은 누구인가’라는 질문에는 남녀 공통으로 그룹 코요태의 김종민과 신지가 1위로 꼽혔다.

박예슬 동아닷컴 기자 ys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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