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사랑하면 핥아줘라?..화제의 `그루밍 빗`

  • 입력 2016년 5월 20일 15시 08분




“입에 털을 묻히지 않고 고양이를 핥아주고 싶을 정도로, 고양이를 사랑한 적이 있나요?”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는 지난 19일(현지시간) 고양이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다소 엽기적인 빗을 개발했다고 보도했다. 보호자가 이 빗을 혀에 끼우고, 고양이를 핥아주면, 고양이 털손질이 되는 빗이란다.

PDX 펫 디자인이란 회사가 보호자도 고양이를 그루밍(grooming) 해줄 수 있는 빗 ‘리키 브러시(Licki Brush)’를 발명했다.

고양이끼리 혀로 핥아주면서, 털을 손질해주는 방식에서 착안했다. 보호자도 고양이를 핥아서 그루밍할 수 없을까 고민하다가, 리키 브러시를 발상했다.

보호자가 혀 모양으로 생긴 빗을 혀에 끼우고, 고양이를 핥아주면, 고양이 털손질이 되는 방식이다.

사람 혀는 고양이 혀보다 부드럽기 때문에, 리키 브러시 표면을 고양이 혀처럼 거칠게 만들어서 털 손질이 되도록 디자인했다.

리키 브러시가 없다고 고양이가 털손질을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리키 브러시로 보호자와 고양이 간 유대감이 깊어진다는 장점이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아직 출시 전으로, 시험 단계에 있다. 3D 프린터로 리키 브러시 원형을 만들어 동영상을 제작했다. 출시될 제품은 부드러운 실리콘(규모 수지)으로 제작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반려동물 제품을 생산하는 업체로, 과거에 깃털을 단 달걀 모양의 전자공 'SHRU'로 알려졌다. 고양이 장난감인 SHRU는 움직이기 때문에, 고양이가 장시간 놀 수 있단 장점이 있다.

텔레그래프는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고양이에게 빠져있는지 생각하면, 이 빗이 인기를 끌어도 전혀 놀랍지 않다고 평했다. \IMAGE: http://image.notepet.co.kr/resize/620x-/seimage/20160520%2flicki-brush-9-large_trans%2b%2b5ze5vq1dzsndqnzkrdz9koslxk9t9w_jvkdyyji0cfa.jpg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