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은 먹는 음식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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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5월 10일 17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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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식용금지 1차 현장캠페인 성료

성남반려동물페스티벌서 시민 등 300명 가까이 참여

수의사단체가 사상 처음으로 참여한 반려동물 식용금지 1차 현장 캠페인이 마무리됐다.

그간 동물보호단체 차원에서만 이뤄지던 것이 전문단체는 물론 일반인으로까지 확대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지난 7일 성남시 성남종합운동장에서 열렸던 2016 성남반려동물페스티벌에는 식용금지 캠페인을 위한 포토존과 연예인 바자회가 눈길을 끌었다.

페스티벌을 후원한 성남시수의사회와 동물보호단체 카라가 마련한 행사다. 두 단체는 국내 최대 식용개고기 시장인 모란시장이 있는 성남시를 반려동물 문화중심지로 만들어 보자는 모토 아래 식용금지 캠페인을 벌이기로 했다.

특히 수의사단체가 식용금지 캠페인에 합류한 것은 처음이다.

행사 당일 300명 가까운 이들이 반려동물 식용금지 피켓을 들고 포토존에 섰다. 일반 시민들이 다수인 가운데 우리 사회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연예인들과 정치인, 수의사회 인사들, 지역 유력인들도 함께 했다.

페스티벌을 주최한 성남시의 이재명 시장이 기꺼이 피켓을 들었고, 김옥경 대한수의사회 회장, 이성식 경기도수의사회 회장, 김태년 수정구 국회의원 당선자 부인 등이 함께 했다.

페스티벌 공연자로 나선 보이그룹 디아이피를 필두로 동물평화상 모델 이정민, 배우 장민영 문시호 유인혁 이유진, 뮤지컬배우 이지유, 모델 김진선 박여진 등은 자선 바자회에서 반려동물인들을 맞이하는 선행을 하는 한편 식용금지 피켓팅에도 빠지지 않았다.

이에 앞서 배우 김갑수와 개그맨 양선일 김승혜 김정훈 권재관 등 연예인들과 수의사들, 일반인들이 온라인으로 통해 식용금지 인증을 한 사진을 보내 오기도 했다.

김현욱 성남시수의사회 회장은 "이번 1차 캠페인은 식용금지에 대한 관심을 환기하는데 성공적이었다고 본다"며 "앞으로 품평회를 거쳐 전략을 다시 한 번 다듬고, 앞으로 열리는 행사들에서 캠페인이 확산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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