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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2월 1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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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이 치유한다' 데보라 킹 지음 1만4800원·김영사


어린 시절 정치인 아버지에게 당했던 성폭행, 문란한 성생활과 약물중독, 20대 중반의 암 발병과 사고로 식물인간이 된 남편….

저자 데보라 킹은 변호사와 모델로서의 성공 뒤에 감춰진 자신의 어두운 인생사를 극복해내는 과정에서 발견한 자신만의 에너지 치유 방법을 독자들에게 전한다. 저자의 드라마틱한 인생역정뿐 아니라 오프라 윈프리, 도널드 트럼프, 메릴린 먼로, 로버트 레드퍼드 등 미국 유명인사들의 다양한 사례를 담았다.

저자는 정서적인 혼란과 갈등, 고통, 트라우마가 몸의 에너지 시스템에 충격을 주고 손상을 입힌다고 본다. 이런 충격이 오랫동안 해결되지 않으면 신체 에너지의 흐름이 막히면서 암과 당뇨병, 혈관 질환, 알레르기 같은 각종 질병이 생기게 된다는 것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차크라(몸속의 에너지센터)’라는 종교적 개념으로 7개의 에너지 센터를 다스리는 방법을 소개한다.

의학적으로는 논란이 있을 수 있는 힐링의 방법. 그러나 충격적인 자신의 과거를 고백하며 ‘감추면 아프고 인정하면 낫는다’고 설파하는 데보라 킹의 주장은 새겨들을 만한 메시지다. 건강을 원한다면, 자신에게 솔직해져라!

이정은 기자 light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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